삼덕리 상덕마을 사람들은 농번기가 아니더라도 일손을 놓는 일이 거의 없다. 나이 든 분들도 관에서 주관하는 일일 근로 사업에 나가 적은 돈이라도 꼭 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떤 분은 마을 뒤켠에 있는 하우스 시설 단지에서 딸기와 머위 그리고 부추 재배 등의 일손을 도와 하루 일당을 받아 오기도 한다. 주민들은 개인당 열서너 마지기의 쌀농사를 짓고 있는데, 요즘은 장정...
삼덕리 3구 상덕마을 이장은 이춘자 씨다. 이춘자 이장은 인근 진천읍 초평면에서 상덕마을로 시집을 온 뒤 한 번도 상덕마을을 떠나지 않은 고향 지킴이다. 그녀는 여성 이장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 무엇보다 남다른 의지와 열정으로 며느리처럼, 때로는 딸처럼 주민과 행정 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젊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령...
어느 시골 마을이나 노인 어른들을 위해 이장을 비롯하여 부녀회나 청년회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 봉사를 한다. 삼덕리 상덕마을도 다른 시골 마을처럼 어른들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고 한다. 상덕마을에서는 주로 어른들을 위해 청년층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요즘 어느 시골마을이나 그렇듯 젊은 층의 나이가 40대에서 60대까지 정도를 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삼덕리를 구성하는 마을 중 상덕마을은 단연 화합이 잘 되기로 유명한 곳이다. 2009년을 마무리하는 대동계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상덕노인회관으로 찾아가 보았다. 지숙현 할머니가 마을 사람들의 화합을 다지는 대동계와 연반계에 대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지숙현 할머니 남편인 이상일 할아버지도 옆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