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행 씨는 진천군 신지식인 1호다. 3대째 가업을 이어 기술을 계승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는 양조장[세왕주조]에 대해 말한다. “미생물을 갖다가 배양을 하는 것이 술이 되는 과정이거든요. 이것이 아주 굉장히 과학적이고 쉽게 말하면 양조장이라는 표현보다는 미생물 공장입니다. 화학 공장입니다. 굉장히 발달된 화학 공장이죠.” 이규행 씨 형제는...
이규행, 송향주 부부는 함께 세왕주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 할수록 지역을 알려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든다면서, 할아버지 대부터 덕산읍에서 80년째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지역이 좋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한다. 쌀과 물이 좋고 지역민들이 사랑해 주니 더 이상 개인의 공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두 내외의 마음이 보기 좋다. 세왕주조는 뿌리는...
생거진천으로 불리는 진천군은 특히 쌀의 질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이 때문에 진천 쌀로 만드는 막걸리 또한 유명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진천군의 자랑인 세왕주조[옛 덕산양조장]는 덕산읍 용몽리 572-16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용몽리는 진천과 음성을 잇는 국도 21호선과 지방도 513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서 원래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던 곳이다. 세왕...
술을 팔아서 술을 개발한다는 이규행 씨는 새로운 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처방은 한의사가 하지만 쓴 약재들을 하나하나 씹으며 배합과 발효 방법 등을 연구하는 일은 이규행 씨의 몫이었다. 세왕주조의 약주는 다른 약주처럼 엑기스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 ‘천년주’라고 한다. 언제나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을 생각한다는 세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