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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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息波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산 77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송대헌 |
성격 |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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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팔작지붕 목조 기와집 |
건립시기/일시 | 1616년 |
정면칸수 | 2칸 |
측면칸수 | 2칸 |
소재지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산 775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두건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위치]
식파정은 진천군 진천읍 건송리 두건마을 뒷산 백곡저수지 근처에 있다. 국도 34호선을 타고 가다가 백곡저수지 인근에서 사정리, 사송리 방향으로 접어든다. 그 길을 따라 400m 정도 가면 낚시터로 유명한 사정교가 나타나는데, 사정교를 건너기 바로 전 오른쪽에 ‘식파정 입구’라고 쓰여 있는 작은 안내 표지석이 보인다.
표지석 맞은편 백곡체육공원 표지가 있는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체육공원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길은 체육공원으로 향하는 길이고, 식파정은 맨 왼쪽으로 난 능선 길로 가야 한다. 산길로 접어들면 양성이씨들의 묘지가 간간히 보인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숲길임에도 제법 넓게 닦여져 있어 14~15분 정도 가면 백곡저수지 위쪽 끝부분에 위치한 식파정을 찾을 수 있다.
[변천]
1587년(선조 20) 진천에서 태어난 이득곤(李得坤)의 본관은 양성(陽城), 자는 덕순, 호는 식파정이다. 학문을 좋아하여 여러 학자들과 친교하였으며 이름이 널리 알려지자 덕망 있는 학자들이 많이 찾아들었고, 벼슬길에 나갈 것을 권유받았으나 당시의 당쟁으로 어둡고 탁한 세상이 싫어서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학문을 벗 삼아 정자를 짓고 자신의 호를 따서 식파정이라 이름 지었다.
김득신(金得臣)이 「식파정 중건기」를 썼고, 1893년(고종 30) 후손들에 의하여 중건(重建)되었다. 소산학인(韶山學人) 민관식(閔瓘植)이 「식파정 중수기」를 썼으며 1954년 중수하였다. 최명길(崔鳴吉), 채지홍(蔡之洪), 김득신(金得臣), 송시열(宋時熱) 등 22명의 식파정 제영(題詠)이 시문집(詩文集)에 전한다.
이득곤의 11대손 이영환이 재건하면서 세운 사적비에 따르면, 본래의 정자는 1616년 두건리 앞 냇가에 세우고 그 호를 따서 식파정이라 하였는데 1983년에 백곡저수지 확장 공사로 수몰됨에 따라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형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건송리 두건마을 뒷산 백곡저수지 근처 산정에 있다. ‘식파정(息波亭)’이라고 적힌 편액(扁額)이 걸려 있고 그 옆에는 사적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