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매년 10~11월 진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시 행사.

[개설]

노인전통공예품 솜씨자랑대회 및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진천문화원은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의 후원과 협조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 읍·면에 소재한 노인회에서 공예품을 1점 이상 출품하도록 권유하여 지역 노인들의 취미 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원 및 개최경위]

노인전통공예품 솜씨자랑대회는 진천군의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후대에 전수하여 지역적 문화 소외감을 극복하고자 개최된 대회이다. 특히 사회 활동 참여가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인뿐 아니라 노인회 등의 조직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1988년 10월에 개최된 제1회 노인전통공예품 솜씨자랑대회 이후 해를 거듭하며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행사내용]

노인전통공예품 솜씨자랑대회는 매년 10~11월 진천군에서 열리는 화랑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백곡천 둔치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참가 대상은 진천군 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남녀 노인으로 각 읍·면 노인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문화재로 등록된 사람이나 전통 공예와 관련된 전문인, 그리고 본인의 작품이 아닌 타인에 의해 제작된 작품에 대해서는 출품의 제한을 두어 공정하고 엄격하게 대회와 전시를 진행하여 지역 노인들을 위한 행사의 취지가 매우 분명하게 유지되는 대회이다.

참가 부문은 전통 공예품으로 갓·골무·짚신·단소·돗자리·단장·두루마기·바구니·방석·병풍·붓·비·망건·매듭류·삼태기·악기·고전 의상·망태기·나막신 등 매우 다양하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시를 통해 심사받게 되며, 축제 기간 동안 진천군민과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대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 대해 대상부터 동상까지 시상식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현황]

제21회 노인전통공예품 솜씨자랑대회는 2009년 10월 7일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었으며, 진천군민회관에서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부터 참가상에 이르기까지 총 11점의 작품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