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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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湖春張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희돈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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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한원진(韓元震)[1682~1751]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한원진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통산마을에 있는 연못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한원진(韓元震)[1682~1751]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덕소(德昭), 호는 남당(南塘)이다. 송시열(宋時烈)과 권상하(權尙夏)의 학통을 이어 정통 주자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켰으며, 권상하 문하의 강문8학사(江門八學士) 중 한 사람으로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이끌었다. 「용호춘장(龍湖春張)」은 진천의 상산팔경, 즉 통산별업팔경(通山別業八景) 중 제1경인 ‘용호(龍湖)’에 찾아온 봄을 노래한 작품이다. 진천군에서 펴낸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제영’ 편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기구·승구에서는, 비가 내려 어둑어둑한 모습이 마치 이 용호의 동룡(東龍)·서룡(西龍)이 물을 뿜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렇게 비가 내리니 용호에 금방 물이 넘실대는 용호의 주변 경관을 그리듯이 설명하고 있다. 전구·결구에서는 봄비가 내린 뒤 초목의 잎이 돋고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내용]
교룡이 비를 뿜으니 강성까지 어둡구나[蛟龍吹雨暗江城]
멀리 들리는 물소리 하룻밤에 창망했구려[遠水滄茫一夜生]
일렁대는 이 못물 불었으니 티 한 점도 없도다[綠漲寒潭塵不着]
만산에 화초는 물결 따라 곱기도 곱기야[滿山花卉倒波明]
[특징]
봄이 온 풍경을 전경후정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묘사하여, 용호에 물이 가득 불어 넘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승경(勝景)임을 감탄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