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말질하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36
이칭/별칭 「말질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
집필자 서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농업 노동요
기능구분 농업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김재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에서 탈곡한 벼를 담으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말질하는 소리」는 추수를 하고 난 후 탈곡한 벼를 가마니나 섬에 말로 되어 담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보통 가마니에는 열 말을, 섬에는 스무 말을 되어 담는데, 「말질하는 소리」를 부르면서 담아야 양이 틀리지 않게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된 일을 흥겹고 신명나게 할 수 있었다.

[채록/수집상황]

진천읍 문봉리에 사는 김재희[남, 85세]가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특별한 구성이나 형식 없이 말질의 빠르기에 맞춰 말의 수를 세면서 부른다.

[내용]

「말질하는 소리」는 탈곡한 벼의 알곡을 말로 되어 가마니에 담으면서 세는 소리이다. 그러므로 주된 내용은 말의 수를 하나, 둘 세는 것이다. 말 수를 세는 사이사이 간단한 재담이나 우스갯소리 등을 하여 풍성한 수확 마당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한 말 되고/ 두 말째 되고/ 또 두 말 되고/ 서 말 들어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벼농사를 하는 데는 모를 찌는 데에서부터 말질을 하는 데까지 일련의 소리들이 있어 일의 힘겨움을 덜고 신명나게 농사를 질 수 있었다. 「말질하는 소리」는 그중 벼 수확의 마지막 단계에 부르는 소리이다. 벼를 수확할 때에는 작업의 단계마다 「벼 베는 소리」, 「볏단 나르는 소리」, 「벼 떠는 소리」, 「벼 드리는 소리」, 「말질하는 소리」 등이 있는데 진천 지역에서는 이중 벼를 드릴 때 하는 소리인 「키질하는 소리」「말질하는 소리」만 조사되었다.

[현황]

「말질하는 소리」는 예전에는 탈곡 마당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으나, 탈곡 작업이 기계화되면서 요즈음은 거의 사라지고 들을 수 없게 된 소리이다.

[의의와 평가]

진천 지역에서 채록된 「말질하는 소리」는 비록 일부만 짧게 채록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잘 조사되지 않는 귀한 소리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