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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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月大-民俗- |
이칭/별칭 | 기관·사회단체대항 윷놀이대회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희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에서 음력 1월 15일 (사)진천국악협회·진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
[개설]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 명절 중의 하나이다. 율력서(律曆書)에 의하면 정월은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 해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며 점쳐 보는 달이라 한다.
정월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맞이하는 것을 망월(望月)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재수가 좋다”고 적혀 있다. 그래서 매년 전국적으로 잊혀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실시한다.
정월대보름은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놀이마당으로서 특히 줄다리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던 민속놀이이다. 남자와 여자가 줄 양편에 서서 ‘영차영차’, ‘으싸으싸’를 외치며 줄다리기를 하였으며,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예로부터 우리 모두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남자 편에서 여자 편이 이기게끔 해 준다.
[연원 및 개최경위]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계승·발전시키고, 정월대보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체험으로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진천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관·사회단체대항 윷놀이대회, 연날리기대회 등 다양한 세시풍속 놀이를 실시하다가 2007년도부터 진천군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2007년 3월 4일에는 정월대보름맞이 전통문화 세시풍속 유지전승 국악한마당이란 이름으로 진천군·(사)진천국악협회가 주관하여 진천종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2008년 2월 23일에는 정월대보름맞이 전통문화축제란 이름으로 (사)진천국악협회에서 주관하여 진천역사테마공원 및 화랑관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내용]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는 진천시 건설을 기원하고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세시풍속 체험을 통한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된다. 행사로는 솟대 소원지 태우기, 달집태우기[망월이],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액연 띄우기, 인절미 만들기, 솥뚜껑 빈대떡 부쳐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짓기, 부럼 깨물기,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 돌리기 등의 민속놀이와 대동놀이, 사물놀이, 경기민요 및 판굿 등의 민속 공연과 비나리 공연, 앉은반 공연이 실시된다.
[현황]
2009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는 2월 7일 백곡천 둔치에서 진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소망의 풍년 길놀이를 시작으로 민속 경기인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투호·굴렁쇠·부럼 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하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외에도 달집태우기, 오곡밥 짓기,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기, 풍물놀이, 비나리 공연 등이 실시되었다. 특히 줄다리기대회는 읍·면 대항전 외에 기관·사회단체 통합 남녀 대항전이 펼쳐져 놀이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진천군의 풍년과 군민 화합 및 안녕을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