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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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皐蘭草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이곡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이곡마을 뒷산에 서식하고 있는 양치식물 고사리목 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개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 백마강 가 고란사(皐蘭寺) 뒤의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란초(皐蘭草)라는 이름이 생겼다. 사람들은 대개 고란사에서만 자란다고 알고 있으나, 공중의 습기를 받을 수 있는 강가 절벽이나 바닷가 숲속에서도 자라고 있다. 따라서, 고란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는 고란초는 사라져가고 있으나 고란사 경내를 벗어난 곳에서는 아직 커다란 고란초가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의 궁녀들이 임금에게 바칠 물을 고란정(皐蘭井)에서 받아갈 때 고란초 잎을 한두 개씩 물 위에 띄웠다고 한다. 현재 산림청이 지정하고 있는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형태]
높이는 5㎝, 둘레는 5~20㎝ 정도이다. 잎자루는 길이 5~25㎝이고 딱딱하며 광택이 있다. 잎몸은 길이 5~15㎝, 너비 2~3㎝로 끝이 뾰족한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홑잎이다. 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고 지름 3~4㎜이며, 비늘조각이 빽빽이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약간 흰빛이 돌며, 잎 가장자리는 두터워져 검은빛이 돌면서 물결 모양을 이룬다. 잎몸은 2~3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 중에 가운데 것이 가장 크고 옆에 달린 조각은 짧고 작다. 포막은 없고 포자낭군(胞子囊群)은 둥글고 지름 2~3㎜이며 중앙맥 양쪽의 잎맥 사이에 1개씩 달려 두 줄로 배열하는데 익으면 황색이 된다.
[생태]
산지나 길가의 바위 또는 나무껍질, 계곡의 그늘진 바위틈에 붙어 자라며, 뿌리줄기가 길게 뻗어 있다. 주로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생육한다. 양치식물의 하나로 포자로 번식한다. 우리나라의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기도 이남, 제주도, 울릉도 등지와 일본, 타이완, 중국에 분포한다.
[현황]
진천군에서는 1974년 9월 이월면 사곡리 이곡마을 뒷쪽의 장수굴 암벽에서 고란초가 발견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한방에서는 고란초 전체를 약재로 쓰고 있다. 생약명으로 아장금성초(鵝掌金星草)라고 하며, 양혈·이뇨·해독·임질 등에 사용한다. 전초(全草) 15g에 물 700㎖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