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에 있는 수령 약 430년의 보호수.

[개설]

은행나무는 은행과의 낙엽 교목으로 높이 18m, 지름 4m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 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부채 모양으로 맥이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4~5월에 잎과 같이 꽃이 피는데 2가화로 연한 노란색이며, 수꽃은 1~5개의 꼬리 같은 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한 가지에 6~7개씩 달린다. 수나무는 가지가 위로 향하고, 암나무는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껍질에 약간의 유독 성분이 있고, 종자에 생물 성장 호르몬 성분이 있다. 자양강장제로 좋으며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는데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용도로 이용된다. 잎은 타닌(tannin)을 비롯하여 20여 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기침·설사·화습(化濕)에 효과가 있다. 씨를 태우거나 삶은 뒤 즙과 함께 먹으면 가래나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고, 알코올 중독 또는 어린이의 오줌싸개에도 매우 좋다.

[형태]

금곡리 은행나무는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5m, 나무갓 너비 14.6m이다.

[현황]

금곡리 은행나무는 1982년 11월 11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초평면 금곡리 금환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학수가 관리하고 있다. 1993년 4월 10일 보호수 표지판을 설치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2009년 8월 약간의 동공이 발견되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생장을 보이고 있다. 금곡리 은행나무는 금환마을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