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에 있는 수령 147년의 보호수.

[형태]

신정리 느티나무 5호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2.8m, 뿌리 부분 둘레 3.85m, 나무갓 너비 20m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선만식물지(鮮滿植物志)』에는 규목(槻木)이라 하며,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많이 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은 자유(刺楡)를 방언으로 ‘늣회’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고 말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느티나무 줄기나 잎을 꺾으면 마을에 재앙을 불러온다는 전설과 이른 봄에 느티나무의 싹이 트는 모습을 보고 그해 농사의 작황을 미리 예견하기도 하였다. 신정리 느티나무 5호는 마을 사람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며 재해를 막아 주고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올린 나무이자 그들의 소망과 소원을 풀어 주는 나무이다.

[현황]

신정리 느티나무 5호는 1982년 11월 11일 노거수로서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보호수 지정번호는 진천-5 이다. 나무 아래는 자갈과 아스팔트로 되어 있고, 나무 주위의 삼면이 개방되어 있다. 나무 안쪽으로는 주택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도로가 있다. 마을 이장이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