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 땅끝 맴섬에서 옥천면 세곡재로 이어지는 길.

[개설]

땅끝 천년숲 옛길은 다양한 해남의 역사와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작은 오솔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숲길을 조성하였다.

[건립 경위]

땅끝 천년숲 옛길은 국토 순례 및 도보 여행을 위한 신개념 이동로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창출하고 자연보전 및 생태환경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땅끝 천년숲 옛길 복원 사업’을 통해 2010년 조성되었다. 이를 통해 해남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친환경적인 옛길을 복원하여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노선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변천]

2010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땅끝 천년숲 옛길 복원 사업을 통해 산책로를 정비하고, 스토리텔링형 안내판을 설치하여 해남군의 대표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다.

[구성]

땅끝 천년숲 옛길은 총 52㎞로 땅끝길[16.5㎞], 미황사역사길[20㎞], 다산초의교류길[15.5㎞] 등 3코스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땅끝 천년숲 옛길의 전체 노선은 ‘땅끝마을 땅끝 맴섬~땅끝탑~땅끝호텔~도솔암~미황사~송촌1제~현산면 봉동계곡~덕흥리~대흥사~삼산 구림리~용전리~산림리~나범리~중리~상가리저수지~옥천 용삼삼거리~옥천면 청룡제~탑동[오층석탑]~세곡재’이다.

땅끝길은 땅끝 천년숲 옛길 1코스로 약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송지면 땅끝마을~땅끝 맴섬~땅끝마을 관광지[땅끝탑]~땅끝호텔~도솔암~미황사이다. 도솔암~미황사 구간에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깔려 있는 비탈]이 있다. 3개의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이며 보행자들을 위한 보도교, 돌계단, 로프펜스 등이 설치되어 있다.

미황사 역사길은 약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송지면 미황사~현산면 송촌1제~현산면 봉동계곡~현산면 덕흥마을~삼산면 대흥사로 이어지는 구간이며, 미황사와 대흥사라는 두 개의 천 년 고찰을 볼 수 있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조성되었다. 다산초의 교류길은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삼산면 대흥사~삼산면 구림리, 상가리, 평활리, 중리~옥천면 청룡제~탑동[오층석탑]~세곡재로 조성되었다. 기존에 있던 도로를 이용해 조성된 구간으로, 삼산면 구림리, 상가리, 평활리, 중리, 옥천면 백호리 등 해남군의 시골 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

[현황]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 갈두항 맴섬 앞에서 시작하여 세곡재에 이르는 땅끝천년숲옛길은 두륜산 대흥사, 명승 미황사에서 사찰 템플스테이 체험, 대흥사 주변 정보화 마을의 농촌 체험, 매정리 행복마을 한옥 민박 체험, 대흥사 주변의 웰빙 먹거리 음식촌, 토종 닭코스 요리를 전문으로 한 맛집 등을 경유할 수 있는 관광 코스이다. 2016년에는 ‘땅끝해남 희망길 안내도’를 제작하여 땅끝 천년숲 옛길 등 5개 코스를 자세히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