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화봉리(花峰里)는 마을 뒷산인 화봉산(花峯山)[165.3m]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화봉산은 꽃봉우리 형국으로, 사시사철 꽃이 피고 향기가 가득하여 화봉(花峯)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서면의 화봉리(花峯里), 초동리(草洞里), 역양리(力陽里)를 통합하여 화원면에 편입되었다. 이 중 초동리는 1789년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장서면에 속한 마을로 나온다. 현재 화봉마을과 초동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화봉마을은 원마을, 용창골, 역양리, 안골, 벗등, 작은 여구지 등 여러 개의 작은 동네로 이루어져 있다. 화봉마을에는 바닷물을 불로 때서 소금을 만드는 화렴터가 있었다.

[자연환경]

서쪽으로 바다 건너 신안의 장산도와 자라도, 우도가 마주 보인다. 화봉리는 화봉산[165.3m]과 역양산(力陽山) 아래에 있다. 동북쪽에 화봉제가 자리한다.

[현황]

화봉리(花峰里)는 동남쪽으로 산호리, 북쪽으로 인지리가 있다. 북쪽으로 주광리, 동쪽으로 산호리, 남쪽으로 산호리, 서쪽으로 바다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3.235㎢이며, 화봉리, 초동리 2개 행정리에 에 86가구, 157명[남자 81명, 여자 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화봉리는 농업이 주소득원이다. 예전에는 고구마와 밀, 면화를 재배하였으나 정부 수매가 없어지자 경작하는 농가도 줄어들었다. 논보다 밭이 많아 주로 보리, 조, 양파, 배추를 심는다. 무화과를 대규모로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농업용수는 화봉제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 어업으로는 고기잡이, 새우 양식, 전복 양식을 한다. 교통은 지방도 제803호선이 화봉리 남쪽 끝을 걸쳐 지나가고 있다. 마을에는 오시아노관광단지, 오시아노해수욕장,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 원뿌리영농조합법인 등의 기관이 있다.

문화유적으로 밀양박씨 효의비(密陽朴氏孝義碑)와 김고태 송덕비, 월봉사(月峰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