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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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鮮地誌資料全羅南道 |
영어공식명칭 | Choseonjijijaryo Jeollanam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덕진 |
[정의]
1911년 조선총독부에서 전라남도 해남군의 지명을 조사하여 간행한 책.
[개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는 전국의 지명을 조사하여 각 도별로 정리하여 간행한 책이다.
[저자]
『조선지지자료』는 1911년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조선지지자료』의 편찬 및 간행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구관제도 조사사업개요』[조선총독부 중추원, 1938]에 따르면, 1910년 우사미 가츠오[宇佐美勝夫] 내무장관이 각 도의 장관에게 의뢰하여 조선 지명 자료를 수집하고 이 자료를 엮어서 『조선지명사서』를 1930년에 인쇄할 것을 계획하였다고 적혀 있다.
[형태/서지]
『조선지지자료』는 총 54책의 필사본으로, 각 도별로 분책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20.9㎝, 세로 16.5㎝이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조선지지자료』 「전라남도」 에는 해남 관내의 면이 군일면, 군이면, 군삼면, 화이면, 화일면, 현산면, 은소면, 송지종면, 송지시면, 북평종면, 북평시면, 녹산면, 옥천종면, 옥천시면, 비곡면, 청계면, 마포면, 산일면, 산이면, 황원면, 문내면, 장서면, 관저면, 장동면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이 당시 영암 땅이던 옥천과 북평이 해남으로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면마다 종별(種別)·지명(地名)·언문(諺文)·비고(備考)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군일면을 사례로 보면, 종별로는 산명(山名), 아평명(野坪名), 천명(川名), 역명(驛名), 시장명, 주막명, 제언보명(堤堰洑名), 치현명(峙峴名), 토산명, 성보명(城堡名)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군삼면에는 ‘포구명’이, 화이면에는 ‘진도명(津渡名)’이, 현산면에는 ‘고적명소명’이, 송지종면에는 ‘관방명’과 ‘사찰명’이, 녹산면에는 ‘고비명(古碑名)이 추가되어 있다.
군일면 ‘산명’에는 미암, 만대, 덕음, 호(葫) 등의 지명이 기록되어 있고, 그 가운데 호는 언문으로 ‘말뫼’라고 표기하고 비고에 남송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야평명’에는 서산, 방하, 원당, 청지, 칠전, 양하, 선창 등의 지명과 함께 서산·방하·원당은 고도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주막명’에 연동리 당현(堂峴)에 있는 주막이 ‘당고개 쥬막’으로 기록되어 있다. ‘치현명’에 5개의 고개가 적혀 있는데, 고도리 주교(舟橋)가 옛 한글로 ‘배다리재’라고 적혀 있다. ‘토산명’에는 쌀, 보리, 콩, 팥, 잠사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외에 두드러지는 점이라면 옥천시·화이·현산·비곡면에 주막이 4~6개가 있는 점, 현산면 고현리가 해남군의 옛 읍터였다는 점, 송지종면 어란리에 어란성과 북평종면 이진리에 이진성이 있다는 점, 녹산면과 문내면에 ‘대흥사 창설비’와 ‘충무공비’가 있다는 점 등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지지자료』 「전라남도」 는 당시 해남 지역의 각종 지명과 특산품은 물론이고 한자 지명과 함께 ‘순한글 지명’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