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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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記錄遺産 |
영어공식명칭 | Recording Inheritanc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진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전하는 문자로 쓰인 기록물.
[개설]
고려시대까지 현산면 부근에 있던 해남현(海南縣), 마산면 부근에 있던 죽산현(竹山縣), 문내면과 화원면 일대에 있던 황원군(黃原郡)이 조선 초에 해남현으로 통폐합되었다. 이후 해남현이 해남군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일부 지역이 진도로 넘어가고 영암·강진 땅 일부가 해남으로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해남의 기록유산으로는 실록·비변사등록·승정원일기 등의 관찬(官撰)[관청에서 서적을 편찬함. 또는 그 서적] 기록물이 있고, 문집·일기·편지·고문서 등의 사찬(私撰)[개인이 편찬함. 또는 그 편찬물] 기록물이 있다. 그리고 관과 민의 힘을 합쳐 편찬한 지리지·지도 등이 있다.
이 외에 조사에 의해 전체적인 현황이 파악된 해남의 기록유산도 있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로 지정된 영산사 소장문서일괄, 대흥사(大興寺) 소장 고문서 등이 조사되었다. 그리고 노송사(老松祠)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의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때 정리한 보고서도 있다. 해남 노송사 소장 고문서는 2017년 7월 27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82호로 지정되었다.
[해남 지역의 문집]
현재 해남의 문집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윤선도 문집인 『고산유고(孤山遺稿)』가 있다. 간행되지 못하고 필사본 형태로 각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문집도 적지 않은데, 구체적인 현황이 파악되지 않아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는 없다.
[해남 지역의 자료집]
해남의 기록유산 가운데는 공공기관이나 개인에 의해 문헌집이나 자료집 형태로 간행된 경우도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해남윤씨(海南尹氏) 가문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를 집대성하여 1987년에 발간한 『고문서집성 3: 해남윤씨 편』이 가장 대표적이다.
송일기 교수는 해남윤씨 종가 녹우당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을 조사하여 2003년 『해남 녹우당 고문헌』을 발간하였고, 최근에는 『해남 해남윤씨 고문서 역주』도 발간되었다. 이러한 문헌집 발간으로 해남윤씨 자료를 활용한 연구 논저가 많아져 한국사 연구의 심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해남문화원은 해남에 산재한 각종 문헌을 종합하여 1989년 『해남문헌집』을 발간하였으며, 전라남도는 1987년 『전남의 향교』, 1989년 『전남의 서원·사우』, 1990년 『전남의 사찰』을 발간하였다.
[해남 지역의 지리지]
여러 유형의 기록유산 가운데 해남 지역에 관한 정보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지리지이다. 조선 초의 지리지들은 정치·경제·사회·인물·예속·시문·행정 등 각 분야에 걸쳐 상세하게 체계를 갖추어 역사서에서는 기록하지 못했던 각 지역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해남에 있는 전라우수영과 관련된 지리지로는 『호남영지(湖南營誌)』, 『호우수영지(湖右水營誌)』가 있다. 이 가운데 『호우수영지』는 일반적인 읍지의 형식을 따르고 있지 않으며, 우수사가 각 사안에 관해 중앙에 보낸 공문서를 편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호우수영지』에 실린 장계(狀啓)들은 일반적인 사무 관련 내용으로부터 이양선(異樣船)의 출몰 및 표류에 관한 내용까지 상당히 다양하다. 해남의 지리적 특성상 바닷가 근처라 표류한 선원들의 기록이 많았다는 것도 해남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