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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생이점치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90
한자 -占-
이칭/별칭 좀생이보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2월 6일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음력 2월 6일에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풍속.

[개설]

좀생이점치기는 백곡면 명암리에서 음력 2월 6일 저녁 서쪽 하늘에 모여 있는 좀생이별[작은 별무리]을 보며 별과 별 사이의 거리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이다. 이를 ‘좀생이보기’라고도 한다. 좀생이별보기는 농사점(農事占)의 하나로 달의 옆을 따라가는 작은 별들인 좀생이의 모양과 달의 거리를 통해 길흉을 판단한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거리만을 보고 점을 치는 경우, 좀생이가 앞·뒤·옆 등 어느 위치에 있는가에 따라 점을 치는 경우, 그리고 좀생이별의 색깔을 보고 점을 치는 경우 등이 있다. 또한 거리나 위치를 보고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좀생이별은 작은 별들로 이루어진 별무리를 의미한다. 지역에 따라 송진이·송싱이·조무싱이·소무생이·송생이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연원 및 변천]

최영년의 『해동죽지(海東竹枝)』에는 “옛 풍속에 2월 7일 밤에 낭위성을 보았을 때 달 뒤로 한 길쯤 떨어져 따라오면 풍년이 들고, 달 앞에 한 길쯤 앞서서 가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이것을 ‘좀생이본다’고 한다.”라고 하였다.

[절차]

진천 지역에서는 달과 좀생이별 사이의 거리가 아니라 좀생이별무리에서 별들 사이의 거리로 풍흉을 점친다.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가 좁으면 밥을 얻어먹으러 쫒아가는 것이어서 흉년이 들고, 거리가 멀면 배가 고프지 않아서 천천히 따라간다고 보아 풍년이 들 것으로 믿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백곡면 명암리에서는 좀생이별을 북두칠성 중 맨 앞에 있는 별이라고 했으며, 6번과 7번 별 사이의 거리로 점을 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는 좀생이별이 육안으로 보기에 북두칠성과 비슷한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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