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여상(汝常). 장괄(張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장덕명(張德明)이고, 아버지는 장익(張翊)이며, 어머니는 초계 변씨(草溪 卞氏) 군자감 정 변처정(卞處貞)의 딸이고, 부인은 진성 이씨(眞城 李氏)이다. 아들 장한정(張漢楨)과 장한상(張漢相)이 모두 현달하였다.

[활동 사항]

장시규(張是奎)[1627~1712]는 어릴 때부터 기골이 장대하였다고 한다. 1648년(인조 26) 22세의 나이로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특히 효종 때 선전관(宣傳官)을 비롯하여, 지방관과 내외 무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670년(현종 11) 경상도 좌수사(慶尙道 左水使), 1673년 전라도 우수사(全羅道 右水使)를 역임하였으며, 1675년(숙종 1)에는 무신 중에서 당상관으로 등용할 수 있는 30인 중 한 사람으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1685년 회령 부사(會寧府使), 1687년 총융청 중군(摠戎廳 中軍)이 되었다. 경기도 수군절도사(京畿道 水軍節度使)에 이어 1702년(숙종 28) 오위도총부 부총관(五衛都摠府 副摠管)을 지낸 후, 고향에 돌아와 은거하였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도덕리 화두산(花頭山)에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에 있는 경덕사(景德祠)에 아들 장한상(張漢相)과 같이 봉향되어 있다. 경덕사는 1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건물은 1912년 중수, 1985년 중건된 것이다. 한편, 1988년에는 경덕사 옆에 유물관을 건립하여, 그와 아들 관련 고문서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