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의성에 입향한 문신.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중간(仲簡), 호는 매고(梅皐). 증조할아버지는 윤잠(尹岑)이고, 할아버지부는 돈녕부(敦寧府) 도정(都正)을 지낸 윤지숭(尹之崇)이고, 아버지는 이성 현감(利城 縣監)을 지내고 이조 참판에 추증된 윤정림(尹廷霖)이고, 어머니는 평양백(平壤伯) 조준(趙浚)의 후손인 경력(經歷) 조수(趙琇)의 딸 평양 조씨(平壤 趙氏)이다. 아들로 윤국형(尹國馨)이 있다.

[활동 사항]

윤희렴(尹希廉)[1517~1574]은 1517년(중종 12) 한양에서 출생하였는데, 천품이 깨끗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들 윤국형의 『사마방목(司馬榜目)』 기록에 윤희렴이 ‘성균 진사(成均進士)’로 기록되어 있어 일찍이 과거에 합격한 것으로 생각된다.

1545년(인종 1) 을사사화를 피해 현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로 이거하였다고 전해진다. 1566년(명종 21) 왕손사부(王孫師傅)로 임명되어 선조의 스승이 되었다. 명종 대에 지방 유생들과 현 대구광역시 고산 서원(孤山 書院)에 재실을 짓고 이황(李滉)에게 재호(齋號)를 청하여 재(齋)는 ‘고산(孤山)’, 문(門)은 ‘구도(求道)’라는 친필을 받았다. 선조와 사제 간이었던 인연으로 사후 1574년(선조 7)에 임금이 당상(堂上)으로 추증할 것을 명하였고 그해 좌승지로 추증되었다. 추증에 대한 실록의 기록에 연대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윤희렴이 경산 현령(慶山縣令)을 지냈음이 확인된다.

[상훈과 추모]

사후인 1574년(선조 7) 좌승지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