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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의 민간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자연적인 신앙을 말한다. 따라서 불교나 개신교 등과 같이 교조에 의한 교리가 문서화된 고등 종교와 달리 교조에 의한 교리가 문서화된 경전이나 체계화된 조직이 없는 자연적 상황 그대로의 자연 종교이다. 민간 신앙에는 가정 신앙, 마을 신앙, 무속 신앙 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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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습속. 민간에서 무당(巫堂)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을 무속이라고 한다. 따라서 무속 신앙에서 신(神)과 인간을 매개하는 무당은 필수적인 존재이다. 한국의 무당은 크게 한강을 중심으로 한강 이북의 강신무와 한강 이남의 세습무로 나뉜다. 한국의 무당을 강신무와 세습무로 나누는 것이 절대적 기준은 아니며, 두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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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 의례는 출산 후 초칠일이나 삼칠일까지 산모의 방에 삼신을 모시는 상을 차려 놓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비는 행위이다. 삼신은 아이의 잉태와 출산, 수명,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이자 무속의 신으로 삼신할머니, 삼신바가지, 삼신할망 등이라고도 한다. 삼신과 관련된 굿거리로 삼신풀이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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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안골과 방학동 원당마을에서 열병이 났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안골과 원당마을 치병 의례란 도봉동 안골과 방학동 원당마을에서 열이 몹시 오르고 심하게 앓는 병이 났을 때 주술적인 방법으로 열병을 치료하고자 했던 민간요법이다. 과거 의료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병을 귀신이 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병의 치료는 병의 원인인 귀신을 쫓아내면 된다고 생...
가정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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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집안을 지켜 주는 신들에게 제의를 올리며 평안을 비는 신앙. 가정 신앙은 집안 곳곳에 신이 존재하면서 집안을 보살펴 준다고 믿고, 그 신에게 정기적 또는 필요에 따라 행하는 의례이다. 이를 가신 신앙, 가택 신앙, 집안 신앙 등이라고도 한다. 과거 우리의 선조들은 집안의 처소마다 각각의 공간을 관장하는 신들이 있어 집과 가정을 보호하고 복을 준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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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10월 중 길일을 택하여 각 가정에서 올리는 고사. 상달고사는 음력 10월 상달[上月]에 추수한 햇곡식으로 떡과 술을 만들어 좋은 날[吉日]을 택하여 한 해 추수에 대한 감사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성주·터주 등의 모든 가신(家神)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이때 새로 추수한 볏단으로 터줏가리[터주로 모시는 짚단]를 새로 만들어 터주와 업의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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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담당하는 최고의 신. 성주신은 집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가택 수호신이자 가옥신(家屋神) 중 가장 우두머리의 가신(家神)이다. 따라서 성주신은 집안의 가장(家長)으로 비유되고, 대주(大主, 垈主)로 인식된다. 성주신은 가장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떡시루도 성주신 앞에 놓고 고사를 지낸다. 성주신의 신체는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집안의 가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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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문으로 들어오는 재액을 막아 준다고 모시던 신. 수문신(守門神)은 문을 지켜서 불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준다는 가신(家神)의 하나이다. 이를 ‘문신(門神)’이라고도 한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재액(災厄)이 사람이 출입하는 공간인 출입문, 마을 입구 등으로 드나든다고 믿었다. 따라서 집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문에 수문신 혹은 문신을 모셔 집 밖으로부터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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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정월 또는 상달에 집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성주신에게 올리는 제사. 안택 고사(安宅告祀)는 음력 정월 또는 상달인 10월 중 오일(午日)이나 길일을 택하여 집안의 여러 신을 통솔하는 성주신에게 집안의 평안과 부귀를 기원하고, 또 한 해 동안 농사의 결실에 대하여 감사하며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집 고사, 성주 고사, 도신(禱神), 도신제(禱神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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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집안의 재물을 관장하는 신. 업신은 각 가정에서 그 집안의 재운(財運)을 관장하는 신령이다. 터주가 최근까지 보편적으로 도봉구 일대의 가정에서 모셨던 가신(家神)이었던 반면에, 업신의 경우는 해당되는 집에서만 모셨고, 집안에서 업신이 나가면 가운(家運)이 쇠퇴한다고 믿었다. 업신은 그 집안으로 업이 들어왔다고 믿는 집에서만 모셨기 때문이다. 업신은 터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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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말과 소의 건강과 번식을 돌보아 준다고 믿는 신. 우마신은 소와 말이 탈이 없도록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번식까지 돌봐 주어 가세가 늘어나도록 도와주는 신이다. 우마신은 말보다는 소와 관련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라의 근본이 농업이라고 했을 만큼 농사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농사에서 중요한 존재인 소를 지켜 주는 신이 있다고 믿었던 것으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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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었던 신.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부뚜막신, 조왕 각시, 조왕 할매 등이라고도 한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삼덕 할망이라고 부른다. 삼덕은 솥을 받치는 세 개의 돌인데, 과거 제주도에서는 부뚜막이 없어서 솟덕이 조왕으로 인식되었다. 조왕은 불신[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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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뒷간, 즉 화장실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측간신(厠間神)은 측간, 즉 화장실을 관장한다고 믿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뒷간귀신, 부출각시, 측도부인, 측신각시, 치귀, 정낭귀신 등이라고도 한다. 측간신은 젊은 색시로 노여움을 잘 타고 성질도 나쁘다고 한다. 이러한 측간신은 신앙 대상이 아니라 잡신 또는 귀신 종류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있다. 도봉구에서 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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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모시던 집터를 지켜 주는 신. 터주는 집의 울타리 안을 주로 관장하며 집안의 재산을 수호해 주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터줏대감, 텃대감, 터주지신 등이라고도 한다. 호남 지방에서는 ‘철륭’, 영남 지방에서는 ‘용단지’라고 부르며, 경상북도 영덕의 ‘터신단지’와 ‘지신단지’도 같은 것이다. 경기도 옹진군 백령도에서는 터주를 ‘대감막’이라 부른다. 집의 뒤...
마을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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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행하는 신앙 체계. 마을 신앙은 한 마을을 단위로 재앙을 멀리하고, 마을의 화합과 번창을 신에게 기원하는 신앙 행위이다. 서울특별시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 신앙은 부군당굿과 도당굿으로 변별할 수 있다. 도봉구는 이 가운데 도당굿이 전승되던 곳이다. 도당굿은 경기도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굿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봉구의 대표적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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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를 비롯하여 삼각산 주변의 마을에서 행해지던 마을 제사. 삼각산 도당굿은 도봉구 지역을 비롯한 삼각산(三角山)[백운봉·인수봉·만경봉]의 주변 마을에서 당주 무당을 초빙하여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굿이다. 도당굿이란 경기도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대표적인 마을굿의 명칭이다. 따라서 ‘삼각산 도당굿’이라는 명칭을 볼 때 과거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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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 마을에서 개인의 바람을 위해 행하는 의례. 서원말 느티나무제는 서원 마을 주민 중에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 때마다 간단한 제물을 준비해 와서 느티나무 앞에서 개인적으로 치성(致誠)을 드리는 제사이다. 이를 ‘서원말 느티나무 고사’라고도 한다. 과거에도 마을 공동으로 느티나무에 마을 제사를 지낸 적은 없지만, 느티나무가 영험하다는 영험담은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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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서원말 도당굿은 서원 마을에서 음력 2월 초순 중에 택일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당주 무당을 불러 이틀씩 크게 지냈던 굿이다. 현재에도 도봉산 광륜사 뒤편에 도당굿 터와 제단 및 도당바위가 남아 있다. 음력 2월이기 때문에 대개는 봄에 택일하여 도당굿을 지냈지만 지금은 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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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안골마을 대감제는 음력 1월 20일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도봉동 서원 마을 입구에 위치하는 은행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안골 거릿대감제’라고도 한다. 안골마을 대감제의 정확한 시작 연대는 알 수 없고, 마을 사람들은 대감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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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원당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원당마을 도당굿은 2월 초순의 닷새 안으로 택일한 날에 당주 무당을 초빙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던 굿이다. 음력 2월 초순의 닷새 안에 굿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월 그믐날쯤 굿 날을 잡았다. 현전하고 있는 삼각산 도당굿처럼 당주 무당을 비롯한 여러 무당들이 주재하던 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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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원당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원당마을 행목대신제는 음력 정월 보름 안의 일요일 오전 7시~9시 사이에 원당마을 원당샘 옆의 은행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은행나무를 신체(神體)로 모시기 때문에 행목대신제(杏木大神祭)라고 부른다. 과거 원당마을에서는 음력 2월 초닷새 안으로 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