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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말 느티나무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547
한자 -祭
이칭/별칭 서원말 느티나무 고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선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안골 경로당 옆 느티나무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 마을
성격 민간 신앙
의례 시기/일시 비정기적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서원 마을에서 개인의 바람을 위해 행하는 의례.

[개설]

서원말 느티나무제 서원 마을 주민 중에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 때마다 간단한 제물을 준비해 와서 느티나무 앞에서 개인적으로 치성(致誠)을 드리는 제사이다. 이를 ‘서원말 느티나무 고사’라고도 한다. 과거에도 마을 공동으로 느티나무에 마을 제사를 지낸 적은 없지만, 느티나무가 영험하다는 영험담은 전승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서원말의 말라죽은 느티나무의 연원이 오래된 것만큼 서원말 느티나무제 역시 상당한 연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당굿은 당집이 소실되면서 전승이 끊겼지만, 서원말 느티나무제는 나무가 고사하자 새로운 느티나무를 심어 전승이 유지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도당굿이 마을 공동의 의례이면서 많은 비용이 드는 데 비하여, 서원말 느티나무제는 개인적 의례로서 비용이 적게 들고 제일(祭日)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전승되었다.

개인적인 의례라고는 하지만 군대에 가야 하거나, 마을을 떠날 일이 생기면 꼭 느티나무에 가서 인사를 하고 떠났다고 한다. 6·25 전쟁 당시에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마을을 떠났던 청년들 모두 느티나무에 가서 인사를 하고 떠났고, 그 덕분인지 서원 마을에서는 전쟁 때 사망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안골 경로당 바로 옆에 말라죽은 느티나무 한 그루와 1970년에 심었다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나란히 존재한다. 제단은 고사한 느티나무 앞에 있다. 느티나무가 말라죽었기 때문에 새로 느티나무를 심은 것으로 보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고사한 느티나무가 영험하다고 믿고 있다. 1970년에 심었다는 느티나무에는 “수종: 느티나무, 수령: 1970년생, 식수자: 이태진, 이태원, 김사천, 김관수, 윤명열”이라고 쓴 패가 걸려 있다.

[절차]

서원말 느티나무제 의 절차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소원하는 바가 있는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제물을 가지고 와서 자신들의 방식대로 치성을 드린다.

[현황]

현재도 개인적인 바람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제물을 준비해 와서 서원말 느티나무제를 지낸다. 제물은 간단한 음식과 막걸리 정도이다. 또한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무당들 역시 느티나무가 신성하고 영험하다고 여겨 치성을 드리러 자주 온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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