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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789
한자 儒敎
분야 종교/유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집필자 박종호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의 유교의 연원과 전개 현황.

[개설]

유교는 공자(孔子), 맹자(孟子), 증자(曾子) 등 유가(儒家)의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그리고 의례 등의 가르침을 실천하려는 현세적 사상이자 종교이다. 또한 유교는 불교 및 기독교와 함께 한국 3대 종교의 하나로 한국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연원을 가지고 있는 전통 종교라는 차원을 넘어 정치·경제·문화 등 한국 사회와 역사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의 유교는 조선의 개국과 함께 크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상적 유파를 형성하였다. 특히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는 유학자와 유교를 기반으로 국가와 민족 또는 가문에 충성을 다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조선시대의 유교사와 관련된 유적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변천]

진천 지역의 유교는 백제시대부터 전래되어 교육되었다. 고구려 소수림왕 때는 태학(太學)이 설립되어 본격적인 국민교양 교육이 형성되었다. 신라시대 때는 화랑 김유신(金庾信)[595~673]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이여(李畬)[1503~1544], 신잡(申磼)[1541~1604], 이시발(李時發)[1509~1626], 최석정(崔錫鼎)[1646~1715] 등과 근대에는 홍승헌(洪承憲)[1854~1914], 정원하(鄭元夏)[1855~1925], 정인표(鄭寅杓)[1855~1935], 이상설(李相卨)[1870~1917], 정인보(鄭寅寶)[1892~ ?) 등의 인물을 배출하였다. 그리고 이하곤(李夏坤)[1677~1724]에 의해 장서루(藏書樓)인 완위각(宛委閣, 萬卷樓)[초평면, 1713년 경 건립]이 건립되어 양명학(陽明學)과 근대 민족운동 요람지(搖籃地)의 한 고장이 되었다.

유교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근본으로 삼는다. 자사(子思)는 『중용(中庸)』에서 밝히기를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 한다.”고 하였다. 공자의 말은 곧 ‘성’을 말하는 것인데, ‘성’이란 곧 천리(天理)이며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천리인 본성대로 따르는 것이 도이며, 천리인 본성을 따르지 않을 때 닦아서 따르도록 하는 것이 교이다.

따라서 성인(聖人)이 말씀한 경전은 모두가 본성의 도를 닦아서 본성의 길로 가게끔 가르친 것이다. 맹자는 이것을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네 가지 덕목을 세워 본성을 되찾아 사람의 도리를 행하도록 설명하였다. 이러한 수행을 총괄하여 수신(修身)이라 말한다. 수신으로 말미암아 나아가서는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제가(齊家),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治國), 천하를 평정하는 평천하(平天下)의 도리를 행하도록 가르친 것이다. 한국 유교사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전환점은 조선의 성립이라 할 수 있다.

[현황]

현재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는 유교적 신념에 따라 목숨을 바치는 당당함의 힘을 지닌 선비의 정신, 국난을 당했을 때도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목숨을 버리는 멸사봉공(滅私奉公)을 결행한 충절의 정신, 그리고 어버이를 섬김에 정성을 다하는 효의 정신 등을 몸소 실행한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그리고 이를 확인해 주는 유적 또한 진천 지역의 여러 곳에 많이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서원이나 사당을 들 수 있다.

진천향교(지방유형문화재 제101호)에서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유풍의 사회적인 미풍양속을 고취하고 도의 생활을 앙양시키는 교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교단체로는 유도회·여성유도회·청년유도회 등이 있다. 그리고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인 진천 길상사(吉祥祠), 제9호인 진천 정송강사(鄭松江祠)등은 물론 숭렬사, 진천 금성대군 사당경모사(景慕祠), 만뢰사(萬賴祠)벽오사(碧梧祠), 장렬사(莊烈祠)와 충용사(忠勇祠), 백원서원위패총(百源書院位牌塚) 등 총 14개소의 지역 명문가의 사우(祠宇)가 있다. 이외에도 노은영당(老隱影堂)사양영당(思陽影堂)이 있어 정기적으로 제례를 행하고 있으며, 백원서원지(百源書院址)지산서원지(芝山書院址)가 있다.

[의의와 평가]

유교는 예로부터 중요하게 여겨진 것으로 정치사상과 학문 수양, 그리고 의례 등의 가르침을 준다. 이를 통해 현대인이 인의예지 덕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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