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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말 유래와 기황후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748
한자 -由來-奇皇后說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한석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 설화|혼사담|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기황후|원세조
관련지명 구만리 장터|이월면 군포리|구례동
모티프 유형 아홉 조의 말이 머물렀다는 구만리|구례를 갖추어 혼례를 올렸다는 구례동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에서 구만리 장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구말 유래와 기황후 설화」는 원세조와 기황후가 혼인을 하게 된 내력과 혼인 예식을 행하였다는 혼인담과 관련하여 ‘구만리’와 ‘구례동’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상황]

2004년 진천상산고적회에서 간행한 『진천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진천군 덕산읍의 구만리 장터는 아홉 ‘구(九)’자와 말 ‘마(馬)’자를 쓰는데, 이것이 전국에 소문이 나서 과거에는 진천 구만리 장터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중국이 원나라일 때에 이 진천 이월면 군포리 동네의 기씨 집안에 처녀 하나가 있었다. 그런데 그 처녀의 몸체가 어찌나 크던지 얼굴이 박색이므로 두 노인이 어디에 시집을 보내려고 해도 몸이 보통 사람의 세 몫은 되고, 얼굴이 또한 험해서 누구도 쳐다보질 아니하였다. 그러한 용모를 지녔으니 나이 서른이 된 처녀로 늙게 되었다.

그 때 중국의 원세조의 부인이 세상을 떴는데, 중국에서 새 부인을 맞아들이려 해도 원세조의 몸이 어떻게 큰지 시집오는 여자가 없었다. 중국의 천지에 동방에서 서기가 비치자 이를 따라 원세조 일행이 군포리까지 왔다. 그런데 문 앞에서 집주인을 찾아보니 그 사이에 박색인 기씨가 천하일색의 미인으로 변신하였다. 그래서 기씨 처녀를 데리고 나오다가 목이 말라서 우물의 물을 먹었는데 그 샘의 흔적이 지금도 있다고 한다.

이 때, 이미 날이 저물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만리 장터에서 원세조와 기황후의 예식을 올렸다. 예전의 천자는 네 마리씩 연결한 9조의 말을 타고 행차를 하는 것이 관례였다. 구만리란 아홉 조의 말이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또한 천자가 아홉 예를 갖추어 예식을 올리고 신방을 차린 곳이라고 해서 구례동이라고도 하였다. 지금은 구례동이 논밭으로 변하였으며, 원세조와 기황후가 혼인을 했다는 유명한 전설만이 전해지고 있다.

[모티프 분석]

「구말 유래와 기황후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아홉 조의 말이 머물렀다는 구만리’, ‘구례를 갖추어 혼례를 올렸다는 구례동’ 등이다. 「구말 유래와 기황후 설화」는 원나라 순제(順帝)와 황후가 된 기씨가 혼인을 하게 된 내력과 관련된 지명유래담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9.25 읍 승격에 따른 행정지명 수정 덕산면->덕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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