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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 명지관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600
한자 童子名地官-
영어의미역 Story of A Child Geomance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집필자 박명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기원담
주요 등장인물 남자|동자
모티프 유형 동자의 도움|유명한 책명관이 된 남자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에서 동자 명지관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경로당에서 들은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너무나도 가난한 집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남자가 마실을 갔다 오니 아내가 큰소리로 울고 있는 것이었다. 남자가 “무슨 일로 그렇게 울고 있소?” 하고 물으니, 아내가 한다는 말이 “하도 배가 고파서 참지 못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썩은 밥풀이 하나 보이기에, 그놈을 입에다 물고 있으면 침이라도 좀 나올까 하는 생각에 물고 있는데 이런 처지가 너무 한스러워 그러오.” 하였다. 아내의 말에 남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남자는 곧장 마을의 부잣집을 찾아가 햅쌀 세 가마를 빌렸는데, 가마니를 열어보니 절반 이상은 작은 돌멩이였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남자는 무작정 길을 떠나 한 동네를 찾아갔는데, 마침 그 동네에는 초상이 나 있었다. 남자는 초상난 마을에서 우연히 동자를 만났는데, 이 동자가 하는 말이 “어디 가서 볼일 좀 더 보고 석 달 삼 일 후에 다시 이 마을로 돌아옵시다!”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남자가 동자의 말대로 석 달 삼 일 후에 다시 마을에 와 보니 묘를 쓴 곳에서 시체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동자는 남자에게 “시체를 찾으려면 담뱃대나 들고 다니시오!” 하고 일러주었다. 남자는 동자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사람들은 시체가 자리에 있는지의 여부를 놓고 싸우다가, 결국 묘를 파 보았는데 정말로 시체가 사라지고 없었다.

동자는 남자에게 한 곳을 가리키며 그곳을 파 보라고 하였다. 남자가 동자의 말대로 땅을 파 보니 과연 사라졌던 시체가 그곳에 있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데리고 온 지관은 이 모습을 보고는 얼른 자리를 떠나 버렸다. 동자는 남자에게 찾은 시체를 수습하는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 남자는 동자의 말대로 시체를 수습한 후 받은 사례금을 동자에게 주려 하였다. 그러자 동자가 하는 말이 “나는 그런 걸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시험해 보려고 한 것이오!” 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동자의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여 많은 재물을 얻었으며, 후에 동자의 도움으로 유명한 책명관이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자 명지관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동자의 도움’과 ‘유명한 책명관이 된 남자’이다. 동자로 인해 재물과 명성을 얻은 유형의 이야기로, 가난하게 살고 있던 어떤 사람이 어느 고을에서 기이한 능력을 가진 동자를 만나 그의 말대로 하여 많은 재물을 얻고 책명관까지 되었다는 민담이다. 신령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인(異人)에 관한 이야기가 이 유형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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