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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대감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591
한자 鰲城大監-
영어의미역 Story of Oseong-Encyclopedi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집필자 박명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담|지략담
주요 등장인물 오성대감|김서방 아들
모티프 유형 담을 넘어간 감나무 가지|아이의 꾀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오성대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주민 이준길(남, 83)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진천의 민속』에 수록하였다.

[내용]

오성대감 집에 감나무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옆집에 사는 김서방의 아들이 자꾸 오성대감 집 감을 따 먹었다. 그래서 오성대감이 아이에게 말하기를 “너는 어째서 하루가 멀다 하고 내 집 감을 따 먹느냐?” 하고 야단을 쳤다. 아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감나무가 우리 집 쪽으로 넘어왔으니 저도 따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하였다.

그러고서는 오성대감이 혼자 방에 앉아 있을 때 아이는 두 주먹을 방문 미닫이 밑구멍으로 쑥 들이밀며 “이건 누구 주먹이오?” 하고 물었다. 이에 오성대감이 “네 주먹이지 누구 주먹이냐.” 하니 아이가 “이것이 내 주먹이라면, 대감님은 왜 내가 대감님네 감나무를 따 먹었다고 야단입니까?” 하고 이렇게 복수전을 하였다. 오성대감은 결국 “그럼 너 따 먹어라.” 하고 허락을 해 주었다.

[이 이야기는 원래 「오성과 한음」 이야기 중 일부분으로, 오성이 꾀를 내어 감나무를 되찾았다는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오성네 집에 있던 감나무의 가지가 옆집 대감네로 넘어가자 대감이 우리 집 감나무라고 하면서 따 먹으니 오성이 꾀를 내어 문창호지로 주먹을 들이밀면서 “이건 누구의 주먹이냐?”고 물었다. 대감이 “네 주먹이지 않느냐?” 하며 호통을 치니 오성은 “어찌 이 주먹이 내 주먹이오, 대감이 있는 방에 있으니 대감 주먹이지!” 하며 자신의 감나무를 되찾았다는 이야기로, 내용상 제보자가 잠시 착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모티프 분석]

「오성대감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담을 넘어간 감나무 가지’와 ‘아이의 꾀’이다.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 중 일부분으로, 담을 넘어간 감나무에 달린 감을 옆집 사람들이 따 먹자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오성이 대감 집에 찾아가 자신의 지혜로 감나무를 되찾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이** 재미있다 근데 우리 교과서 내용과 좀 다른데???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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