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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색깔 점치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91
이칭/별칭 나비 보고 운수보기,나비 보고 점치기,나비 색깔로 점치기,나비 점보기,나비 점치기,처음 보는 나비 보고 점치기,처음 본 나비 색깔로 점치기,처음 보는 동물 보고 점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덕산읍 구산리|문백면 문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3월 3일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 나비의 색깔을 보고 그 해의 길흉을 점치는 풍속.

[개설]

나비점치기는 백곡면 명암리덕산면 구산리문백면 문덕리에서 삼월 삼짇날에 산이나 들에서 가장 먼저 본 나비의 색깔을 보고 그해 자신의 운수를 점치는 동물점(動物占)의 하나이다. 이는 지역에 따라 나비 보고 운수보기, 나비 보고 점치기, 나비 색깔로 점치기, 나비 점보기, 나비 점치기, 처음 보는 나비 보고 점치기, 처음 본 나비 색깔로 점치기, 처음 보는 동물 보고 점치기 등으로도 불린다.

동물점에는 설날 새벽에 들려오는 까치나 까마귀, 참새 등의 소리로 길흉을 점치거나 소나 송아지, 개 등의 동작으로 길흉을 점치는 것 등이 있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호랑나비를 총각들이 장가 갈 징조로 점을 치기도 했다. 우리 민속에서 나비는 죽은 자의 영혼을 상징하며, 흰 나비의 흰 색은 상복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불길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연원 및 변천]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그 연원은 알 수 없으며, 지역에 따라 이름만 변환되어 나타난다.

[절차]

흰나비를 보면 부모님의 상을 당해 상복을 입게 된다고 하여 불길하게 여겼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한 해의 신수가 좋을 것으로 믿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백곡면 명암리에서는 음력 3월 3일에 흰 나비를 먼저 보면 부모님 상을 당하여 상복을 입게 된다고 여겼고, 노랑나비를 보면 자신의 한 해 운세가 좋거나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여겨 길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또한 덕산면 구산리에서는 붉은 나비를 보면 그해 마을에 큰 일이 생길 것으로 믿었다. 나비점치기는 원래 개인의 한 해 신수를 점치는 것인데, 진천 지역에서는 흉한 것은 자신의 신수에 한정하고 길한 것은 자손들에게까지 적용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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