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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138
한자 音樂
영어의미역 Music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승철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소리를 소재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개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부터 악(樂)·가(歌)·무(舞)의 총체적인 개념이 음악의 일반적인 형태로 인식되어 왔는데, 여기에서 악이란 기악 음악을, 가는 성악을, 무는 춤을 가리킨다.

한국 음악은 한국 민족의 음악이다. 즉 우리말과 글을 쓰면서 민족 문화의 기본적인 동질성을 함께 누려 온 한국 사람의 음악인 것이다. 따라서 외국 음악이라 하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나라 사람에 의하여 한국화한 음악은 한국 음악의 범주에 속한다.

[진천군의 농요]

진천군은 예로부터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주로 해 온 까닭에 농업 노동요, 그중에서도 모 찌기 노래, 모심기 노래, 논매기 노래 등을 많이 불렀다. 이들 노동요는 가락이 매우 구성지고 애조를 띠고 있어 농부들의 한과 설움을 잘 드러내 준다.

반면 격한 노동을 수반하며 우렁찬 후렴으로 일관되는 집터 다지는 노래는 힘과 패기가 넘치는 노래여서 대조적이다. 여성들이 주로 밭을 매면서 부르는 밭 매는 노래나 길쌈하면서 부르는 노래들은 가락이 단조로우면서 시집살이하는 서러움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은밀히 내비치고 있어 여성들의 삶의 고충과 기대를 짐작하게 한다.

이 밖에도 설날에 여자들이 방안에 모여 신장대를 갖고 놀며 불렀다는 춘향 놀이 노래, 추석에 남자들이 거북 차림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불렀다는 거북이 노래 등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일부 채록할 수 있다.

진천군의 민요는 짧은 여정 민요가 우세한 것도 두드러지는 특징인데, 그 까닭은 모여서 노래를 마음 놓고 부를 수 없었던 양반 사회 위주의 엄격한 풍토와 급격한 산업 사회의 발달로 긴 노래의 전승이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진천군의 대표 음악, 용몽리 농요]

용몽리 농요는 진천 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요로 2003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용몽리 농요는 진천군 덕산면 일대의 대월들, 목골들, 옥골들에서 오래전부터 농부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소리로 용몽리산수리 일대에서 행해져 오던 것이 현재는 용몽리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선소리꾼 세 명과 뒷소리꾼 70여 명이 농요를 연행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충청북도 지역의 특징을 잘 전승·보존하고 있다. 음정 체계는 일반적으로 충청북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서 진천 지역의 생활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모 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 뜯는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요의 구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선소리꾼들의 전승이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어 충청북도 논농사 지역으로 대표성을 띤 진천의 전통 민요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음악 단체]

2009년 현재 진천군에 있는 음악 단체로는 진달래, 통사모, 고운소리봉사팀, 플루티앙상블, 현울림 등이 있다. 주요 음악 행사로는 매년 연말 군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강좌 수강생의 학습 역량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생거진천 신바람 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다.

1. 진달래

진달래는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쉬운 접근과 지역에 대한 활발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자 2006년 4월 1일 결성되었다.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하며 진천문화원에 소속되어 있다. 임복례 회장을 중심으로 총 16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월 1회 요양원 및 병원을 찾아 자원봉사를 펼치며 진천군 내 축제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통사모

통사모는 기타 연주를 위한 지속적인 학습 및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자 2007년 4월 1일 결성되었다.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하며 진천문화원에 소속되어 있다. 김명숙 회장을 중심으로 총 11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천군 내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하여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3. 고운소리봉사팀

고운소리봉사팀은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지역 봉사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2008년 4월 19일 결성되었다. 오카리나·팬 플루트 연주를 중심으로 하며 진천군 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되어 있다. 남철운 회장을 중심으로 총 15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인 복지 시설,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위문 공연을 펼치고 진천군 내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4. 플루티앙상블

플루티앙상블은 플루트 연주를 통한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자 2009년 12월 1일 결성되었다. 플루트 연주를 중심으로 하며 진천군 문화의 집에 소속되어 있다. 김기랑 회장을 중심으로 총 23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 동아리 활동을 하고 청주 플루티앙상블과 오창문화센터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 식전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

5. 현울림

현울림은 클래식 기타 연주를 통한 지역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자 2009년 3월 2일 결성되었다. 클래식 기타를 중심으로 하며 진천군 문화의 집에 소속되어 있다. 장희백 회장을 중심으로 총 156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토요일에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회원 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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