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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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에서 동남쪽으로 약 5.4㎞ 지점에 위치한 구산동마을은 본래 진천군 문방면 지역으로, 굴테고개[일명 굴티고개] 밑에 있다고 해서 굴테[일명 굴티] 또는 구곡이라고도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내구리, 외구리와 덕문면 차상리 일부를 구곡리라고 하고 문백면에 편입하였다. 한편 중리마을 앞에는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는 느티나무와 함께 한자로 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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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리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곳에 있는 평산리 통산마을과 구곡리 사이에 있는 고개마루에는 거북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고 한다. 평산리와 구곡리는 다 같이 상산임씨 세거지인데,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 거북바위 입이 구산동마을 쪽으로 가면 구산동마을이 부자가 되고 평산리 쪽으로 가면 그 동네가 부자가 된다고 믿으며 살아왔다. 따라서 두 마을에서는 서로 상대 마을 몰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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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충청북도 진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는 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이다. 고려는 건국 후 후백제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특히 고려와 후백제와의 대결은 양국의 접경지대인 보은·회인·문의·청주·제천·충주 일대의 충청북도 지역과 상주·김천·성주 등지의 경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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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구산동마을에 있는 상산임씨 세거지. 구곡리(九谷里)는 원래 구산동(龜山洞)으로 불린 곳으로 구곡리에서 평산리로 넘어가는 굴고개[일명 굴티]를 기준으로 내구와 외구로 나뉜다. 구산동이란 지명도 굴고개에서 유래하였다고 여겨진다. 상산임씨(常山林氏) 시조 임희(林曦)는 신라 말 진천 지역의 호족으로 왕건(王建)을 도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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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서 마을 명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곡리 전설」은 왜구들이 거북선을 활용한 전법으로 이순신 장군에게 참패한 임진왜란 당시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지우려고 일제강점기에 구산동(龜山洞)이라는 마을 명칭을 거북 구(龜)에서 아홉 구(九)로 바꾸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1994년 진천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진천군지』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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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커다란 느티나무이다.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마을 할아버지들의 작지만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그늘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구산동마을을 찾아가면 느티나무 아래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마을에서 할아버지들을 만나 마을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자 할 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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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산동마을의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아다니는 것을 알고 마을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추천해 준 사람이 임필수 할아버지였다. 임필수 할아버지의 전용 자가용은 커다란 푸른색 트럭인데, 언제나 트럭을 몰고 다니며 마을의 대소사와 집안일을 처리하느라 바쁘시다는 정보도 마을 사람들한테 얻어 들었다. 임필수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농다리전시관 건너편 중리마을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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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길을 따라 외구와 내구, 중리마을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스레 펼쳐진 경치와 함께 고즈넉이 자리한 농다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농다리전시관을 지나 농다리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조롱박터널이 있다. 이곳을 지나서 길 왼편을 보면, 농다리전시관과 농다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농다리 위를 지나가는 여인들의 그림 위에 머리를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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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농다리에 대한 조사를 할 때였다. 마을 사람들은 농다리 외에도 선바위와 용바위, 소원바위 등의 유래를 신이 나서 들려주곤 했다. 문헌에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고 일반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는 바위에 관한 이야기에 흥미가 생긴 우리는 농다리 주변의 바위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농다리에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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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마을을 찾아서 농다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문상초등학교를 지나 2㎞ 정도 지점에 외구마을을 알리는 버스정류장이 나타난다. 이 외구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보면 마치 내구, 중리마을로 들어가는 관문처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외구마을쪽에서는 내구, 중리마을 모습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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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상산(常山). 상산백(常山伯) 임희(林曦)의 후손이다. 임희는 상산임씨의 시조로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구산동]를 중심으로 많이 살고 있다. 임정석(林鼎錫)[1798~?]은 지금의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병환이 갑자기 위독해져서 약을 쓸 수 없게 되어 목숨이 위태로웠다. 이에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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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 최유경·최사흥 부자의 정려각. 전주 출신인 최유경(崔有慶)[1343~1413]은 공민왕 대에 사헌장령(司憲掌令), 우왕 대에 전법총랑(典法摠郞)·양광도안렴사(楊廣道按廉使) 등을 거쳐 조선 왕조가 개창된 후에는 원종공신(原從功臣), 경기·충청도의 도체찰사를 거쳐 참찬의정부사(參贊議政府事)·판한성부사(判漢城府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