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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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Honggaeteogo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기대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8년 12월 31일 - 『연기군지』 806~807면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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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7년 06월 20일 - 『금남면향토지』 948~949면 수록 |
관련 지명 | 홍개터골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대리 |
성격 | 지명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홍개|중|백마 |
모티프 유형 | 지명유래담|자신의 복을 스스로 걷어찬 홍개의 어리석음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대리에서 홍개터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홍개터골」은 홍개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집의 운세가 다하여 가난하게 되었고, 대궐 같은 집터만 남게 된 곳을 홍개터골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8년 연기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연기군지』와 1997년에 발행된 『금남면향토지』에 수록되어 있다. 『연기군지』에는 ‘연기실록’으로 출전이 표기되어 있다. 채록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대리에는 홍개라는 이름난 부자가 살고 있었다. 당시 정치로 인하여 나라가 혼란스럽자 많은 선비가 홍개의 집으로 찾아와 머물렀다. 이를 싫어한 홍개는 마침 집으로 시주하러 온 중에게 선비들이 찾아오지 못하게 할 방법을 물었다. 중은 한숨을 쉬면서 집 뒤에 백마 두 필이 있는데 백마를 잡아 목을 벤 후에 3년간 땅에 묻었다가 다시 파 보라고 하였다. 중의 말에 따라 백마를 잡아죽이자 바로 그날부터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집안의 운세도 기울어 쥐가 우글거리고 흉년이 들어 점점 가난하게 되었다. 3년이 지나 백마를 묻은 곳을 파 보니 백마가 살아나 집을 서너 번 돌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 후 홍개의 집은 더욱 가난해져서 먹을 것도 없게 되었고, 결국 거지가 되었다. 대궐 같은 집이 있던 자리는 집터만 남게 되었고, 이곳을 홍개터골이라 한다.
[모티프 분석]
홍개라는 사람이 살던 집터가 지명이 되었다는 홍개터골의 지명유래담이다. 집에 찾아오는 사람을 박대하면 집안의 운세도 기운다는 인식이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