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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리 들말 두레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701285
한자 松鶴里-
영어공식명칭 Farmers' Cooperative Work of Songhakri Deulmal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공동노동체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 일원에서 농촌 사회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발생한 공동노동 조직.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송학리에는 들말 두레, 학미 두레, 몸티 두레, 은곡 두레 등 총 네 두레 골이 존재하였다.

장군면 송학리의 경우와 같이 한 마을에 여러 개의 두레가 공존하는 경우 두레 간 서열 문제로 잦은 두레싸움이 벌어지기 마련인데 송학리의 네 두레는 특별한 싸움이 없이 이웃 마을 간 사이가 좋은 것으로 전한다.

[송학리 들말 두레의 구성]

송학리 두레의 조직으로는 대표자 역할의 ‘좌상’, 현장 관리 감독 역할의 ‘공원’,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총무 역할의 ‘재무공원’, 마을 청년들을 대표하는 ‘총각대방’, 마을 어르신들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꿩배’가 1명씩 존재하였다.

꿩배는 일종의 성년식과 유사한 개념이다. 17세 전후의 마을 청소년들이 두레 임원들의 동의 하에 꿩배에 들 수 있었다. 이후 반(半)품이 아닌 정식적인 품삯을 받고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송학리 들말 두레 행사]

여름 두레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논매기를 마치고 두레 참여자들이 한데 모여 잔치를 벌이는 날을 ‘여름두레 먹는 날’이라고 한다.

여름두레 먹는 날은 일종의 마을 고사로, 좌상과 공방이 칠월 칠석과 백중 사이에 하루를 정하여 주관하였다.

여름두레 먹는 날에는 풍장패가 동원되었다.

풍장 규모는 네 두레가 각기 상이하였으며, 들말 두레의 풍장 규모가 가장 컸다고 한다.

당해 일정 조정, 품값 결정, 재정 결산 등을 논의하는 봄두레가 음력 4월 하순에 행하곤 하였다.

[현황]

송학리 들말 두레의 경우 1970년 대까지 원형을 유지하였으나 1980년 대 모심기 정도의 간소화된 형태로 명맥을 이어 오다 사라지게 되었다.

나머지 학미 두레, 몸티 두레, 은곡 두레는 1970년대 초반에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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