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지정한 보호수로, 구과목 주목과 상록 교목.

[개설]

주목은 백두대간 등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상록 교목이다. 학명은 Taxus cuspidata Siebold ＆ Zucc이다.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하고 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암수딴그루 나무로 4월에 꽃이 피고 붉은색 열매가 8~9월에 익는다. 껍질은 어린 가지일 때는 녹색이다가 나중에 홍갈색으로 변하며 얕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껍질의 색 때문에 주목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유사한 종으로 눈주목, 회솔나무, 설악눈주목이 있다. 눈주목은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회솔나무(var. latifolia Nakai)는 주목보다 잎이 넓고 회색이며 울릉도와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설악눈주목(T. caespitosa Nak.)은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은 관상용으로 심으며 목재의 색깔과 결이 고와 고급 가구재로도 쓰인다.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소백산 주목군락에는 수령 200~500년 내외의 주목 1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33호인 정선 두위봉의 주목은 수령이 1,100~1,400년에 이르는 오래된 나무로 수형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