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에 있는 골프장.

[개설]

파인비치CC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복합 레저 공간으로 정식 명칭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다. 보성레저개발이 보유한 골프장으로 해남의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을 그대로 살린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다.

[건립 경위]

파인비치CC는 1992년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의해 만들어졌다.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은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약 사항의 하나였으며, 1992년 관광단지 지정 이래 2008년까지 총 사업비 1조 1809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후 2009년 기반 공사까지 진행되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딪쳐 개발이 중단되었다. 당초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 화봉리 일대에 해변 종합 관광시설인 마리나와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기로 했으나 현재 골프장과 캠핑장만 운영 중에 있다. 골프장은 파인비치CC와 오시아노 대중제 골프장[9홀]이 영업 중에 있다.

[변천]

파인비치CC는 2010년 9월 1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 2010년 10월 14일~17일 한양컨트리클럽과 파인비치CC의 주최로 한양 수자인-파인비치 오픈 대회가 개최되었고, 김대섭이 우승하였다. SBS 특별기획 드라마 「시크릿 가든」[출연: 현빈, 하지원 등]이 파인비치CC에서 촬영되었다. 2011년 12월 3일~4일 한양컨트리클럽, KJB광주은행, SBS 골프 주최로 KLPGA 올스타 왕중왕전 대회가 개최되었고, 김하늘이 우승하였다. 2012년 11월 24일~25일 한양컨트리클럽, 솔라시도, 파인비치CC, SBS 골프 주최로 KLPGA 왕중왕전이 개최되었고, 정혜진이 우승하였다. 2013년 8월 8일~11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파인비치CC 주최로 솔라시도-파인비치 오픈대회가 개최되었고, 홍순상이 우승하였다.

2014년에는 전라남도가 도내 골프 관광 인프라를 홍보해 중국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제1회 전라남도지사배 중국동호인 골프대회를 개최하였다. 2016년 「파이낸셜뉴스」, 한국 『골프트래블』, 중국 『골프트래블』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100대 코스에 선정되었다. 2017년 골프 전문 잡지 『골프매거진』이 실시하는 ‘한국 10 코스’에 선정되었다. 2018년에는 골프 전문 월간지인『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장’ 2위를 하였다.

[구성]

남도 특유의 라이스식 해안을 따라 조성된 파인비치CC의 골프 코스는 회원제 18홀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 72, 길이 6,843m]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개발한 퍼블릭 코스인 오시아노 9홀[파 36, 길이 3,327m]로 총 27홀 규모이다. 골프장 주변에는 2.5㎞의 해안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 코스 내에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정규 코스는 파인 코스와 비치 코스로 나뉘며 두 코스 모두 바다를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코스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인 코스는 후반부 3개 홀이 바다와 접하여 있으며 8번 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3 홀로 선정되기도 했다.

비치 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6개 홀이 바다와 접했고, 라운딩 도중 바다 위를 지나가는 배를 감상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파3, 6번 홀은 국내 최고의 파3 홀로 유명하다. 6번 홀은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리게 되어 있다. 파4, 7번 홀은 바다를 가로질러 드라이버샷을 하는 매우 도전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현황]

파인비치CC는 봄이면 제철 먹거리가 풍부하다. 도다리쑥국, 뻘낚지연포탕, 두릅 뻘낚지비빔밥, 고로쇠물 촌닭 누룽지백숙, 꼬막비빔밥, 산더덕목살두루치기, 달래냉이전 등의 메뉴가 있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노을음악회’와 ‘신비의 바닷길 축제이벤트’도 골퍼들 사이에서 파인비치CC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개장 이후 매주 토요일 해가 질 무렵에 열리는 노을음악회는 녹색의 잔디 위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와 추억의 7080 음악 등으로 내장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이벤트는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에서 조수간만의 차로 길이 2.8㎞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