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신월리에 있는 삼국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

[개설]

성마산성(城馬山城)은 삼국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다. 해남군 북일면 신월리에 있다.

[건립 경위]

성마산성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찾을 수 없어 변천 과정을 알 수 없다.

[위치]

해남군 북일면 신월리 성수동에서 남쪽으로 약 200m를 가면 해발 87.1m의 성마산이 있다. 성마산 정상에 성마산성이 있다. 성수동 마을 뒤편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성으로 올라갈 수 있다. 신월리에 있어 신월리산성이라고도 하며, 성마산에 있다고 하여 성뫼산성이라고도 한다. 주변에 해남 신월리 방대형 고분과 해남 방산리 장고봉 고분이 있다.

[형태]

성마산성은 정상을 두른 테뫼식 산성이다. 테뫼 형태는 속에 돌을 넣어 다지고 바깥은 흙으로 다져서 성을 쌓는 석심토축(石心土築)이다. 높이는 1.2m, 길이 약 290m 정도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성이다. 성 아래는 비교적 큰 돌을 사용하였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은 돌들을 사용하였다. 문지(門止)는 산성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 성벽에서 삼국시대 토기편과 옹관편들이 다수 수집되었다.

[현황]

성마산성은 현재 훼손이 매우 심한 상태이다.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으며, 성벽 주위로 무너진 석재들이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성마산성은 현재 간척 공사로 주변이 농경지로 변해 있으나 과거에는 바닷물이 성마산 가까이까지 들어왔다고 한다. 성마산성은 고대 해양 방어를 위한 관방 시설로 추정할 수 있다. 성마산성은 주위에 분포한 해남 신월리 방대형 고분과 해남 방산리 장고봉 고분 등과 연관하여 볼 때 다양한 해양 문화가 유입된 곳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