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4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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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南塔洞五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Haenam Tapdong Five-storied Stone Pagoda |
이칭/별칭 | 용혈암 오층석탑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 185-2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황호균 |
건립 시기/일시 | 고려 초기(945년경) - 해남 탑동 오층석탑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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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6년 01월 01일 - 해남 탑동 오층석탑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14호로 지정 |
현 소재지 | 해남 탑동 오층석탑 -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 185-2 |
성격 | 석탑 |
양식 | 방형 옥개석 오층석탑 |
재질 | 돌 |
크기(높이) | 4.8m[전체 높이]|1.8m[기단 높이]|2.4m[기단 너비] |
문화재 지정 번호 |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14호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개설]
해남 탑동 오층석탑(海南塔洞五層石塔)은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에 있다. 945년경 고려시대 석탑으로 2006년 1월 1일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14호로 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평박한 옥개석과 기단부의 결구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 탑동마을 한가운데 있다.
[형태]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높이 4.8m, 기단 높이 1.8m, 기단 너비 2.4m에 이른다. 현재 4층 옥개석까지만 남아 있다. 이중 기단에 4층의 지붕돌을 얹은 탑이다. 기단부 면석이 벌어져서 무너질 지경이며, 1층 몸돌의 2장의 벽판석이 없는 불안정한 상태이다. 하대면석 좌우에 모서리기둥과 중앙에 버팀기둥 2개를 표현하였다. 상대면석 좌우에 모서리기둥과 중앙에 버팀기둥 1개를 표현하였다. 1층부터 4층까지 모서리기둥을 표현하였다. 빗물이 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으로 흘러 내려가도록 하는 층급 받침은 1층부터 3층까지 4개이고, 4층은 3개이다. 하층 기단 면석에 지대석으로 추정되는 판석이 섞여 있고 2층 옥개석이 다른 옥개석에 비교해 치석 수법과 규격에서 차이를 보여 원래는 3층탑으로 추정된다.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마을에서 용혈암(龍穴庵) 오층석탑으로 불리고 있다. 용혈암은 현재의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 있는 덕룡산(德龍山)에 있었던 사찰로 전하고 있으며 청신리 탑동마을에서는 봉황저수지를 지나 덕룡산을 3㎞ 정도만 오르면 다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용혈암에 석탑이 있었다는 기록이 확인되지 않고 석탑이 원래부터 마을에 서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므로 해남 탑동 오층석탑이 용혈암에서 온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해남 탑동 오층석탑 주변과 마을 민가에 다양한 탑재가 발견되어 최소한 탑 1개체분 이상이 된다. 마을에서 전하기를 원래 2기의 석탑이 있었는데 1기의 석탑은 자연재해로 파손되었다고 한다.
[관련 구전]
청신리에는 고려 충숙왕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 덕룡사(德龍寺)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본래 2기의 석탑이 있었다고 전하나 1기의 석탑은 자연재해로 파손되었다고 한다. 해남 덕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용혈암이라는 사찰에 있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마산면 공세포항을 통해 반출하려고 가져갔지만 날씨로 인해 출항하지 못하자 해체된 것을 항구에 놓고 가 버렸다고 한다. 당시 마을 사람들과 옥천면장 및 지역 유지들이 석탑이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우려하여 우마차를 이용해 다시 가져와 세웠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현재도 정월에 음식을 차려 놓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사지 현황]
덕룡산 북서쪽 골짜기와 탑동마을 일원이다. 탑동마을 내 해남 탑동 오층석탑 주변 구역에는 해남 탑동 오층석탑 1기와 옥개석 및 건물 터와 관련된 치석재가 20여 점 정도 남아 있고, 많은 양의 기와 조각이 확인되었다. ‘…寺…’ 명기와 조각이 확인되어 오층석탑 주변이나 탑동마을 안에 절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구전되고 있는 덕룡사, 용혈암 등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사지의 운영 시기는 오층석탑과 기와 조각 등을 토대로 추정해 볼 때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중·후기 경으로 추정된다.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마을에서는 용혈암 오층석탑으로 부르고 있지만 문헌적 근거를 찾을 수 없었으며, 일제강점기에 해체된 적이 있어 원래 위치가 불분명하다. 또한 석탑의 부재가 일부 결실되었고 다른 석탑의 부재도 포함되어 있다.
[현황]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현재는 4층 옥개석까지 남아 있다. 2006년 1월 1일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14호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해남 탑동 오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계 이중 기단을 사용하고 평박광대한 옥개석과 모서리 부분의 반전 등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간략화나 생략화 등 서서히 형식화되어 가는 고려 초기의 석탑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