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수령 약 180~300년의 이팝나무 3그루.

[개설]

이팝나무는 제주도, 전라남도, 전라북도를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낙엽 활엽 교목으로 높이 25m, 흉고 직경 50㎝까지 자란다.

[형태]

이팝나무의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어린 줄기 황갈색으로 벗겨진다. 잎은 대생(對生)[식물의 줄기에 잎이 붙는 형식의 하나. 잎이 마디마다 두 개씩 마주 붙어 나는 것을 이름]이며 타원형 또는 달걀형이고 첨두(尖頭)[식물 기관의 끝부분이 뾰족한 모양] 또는 넓은 예두(銳頭), 원저(圓底)[잎 바닥이 원형인 모양]이다. 길이는 3~5㎝, 폭은 2.5~6㎝이다. 잎 표면 주맥 밑부분에 연한 갈색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어린 나무의 경우 겹톱니가 있고, 감나무와 비슷한 모양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꽃차례는 새 가지에 달리며 길이 6~10㎝이다. 꽃 밑에 잎이 달리고, 5~6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길이는 10~15㎜ 폭은 8~9㎜로 짙은 검은색이다. 9~10월에 성숙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주요 경관 조성에 알맞으며 특해 해안가의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로서 훌륭한 나무이다. 염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염제를 쓰지 않고도 다갈색 계통의 색이 얻어진다.

[현황]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한 이팝나무는 삼산면, 마산면, 황산면 3곳 3그루이다. 이팝나무의 위치, 본수, 지정 번호, 지정 시기, 수령은 다음과 같다. 삼산면 창리 329에 있는 이팝나무 1본은 지정 번호 제15-14-2-4호로 2003년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180년이다. 마산면 맹진리 477-2에 있는 이팝나무 1본은 지정 번호 제15-14-10-2호로 1982년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300년이다. 황산면 남리리 808-1에 있는 이팝나무 1본은 지정 번호 제15-14-11-2호로 1982년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300년이다. 생육 상태는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