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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꿀수박 단결은 작목회와 함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B030303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계영

[농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작목회]

덕산을 대표하기도 하는 생거진천 덕산꿀수박은 덕산수박작목회와 덕산농업협동조합이 만들어 낸 효자 상품이다. 진천군의 지원과 더불어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하는 덕산수박작목회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생거진천 덕산꿀수박’이 초창기부터 탄탄한 뒷받침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덕산수박작목회 회장인 김덕호 씨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었다.

“꿀수박은 본래 농가가 각자 했었는데 개개인의 출하나 농자재를 구입할 때 개인이 출하를 하면 판매도 어렵고 농자재도 구입하는 것에 있어서 애로 사항이 많아서 농가들이 필요에 의해서, 또 서울로 브랜드를 가지고 공동 출하를 집중적으로 해서 경쟁력도 갖고 싶고 해서 또 서로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결성하게 된 거죠.”

[꿀수박은 우리 작목회가 책임집니다]

덕산수박작목회가 결성된 것은 16년 전이다. 현재 180농가가 7개 반으로 나누어져 면사무소에서 토론도 하고 현장 교육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선두 농가들이 후발 농가들에게 기술지도 등 회원 상호간의 교육은 물론이며 자재 또한 공동 구매를 하여 농가 시설에 보탬이 된다. 1년 내내 토론회 등 기술 교육이 끊이지 않으며 일부 회원들은 수박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덕산수박작목회에서는 브랜드 강화를 하려면 좋은 품질의 수박을 생산해야 하기에 여러 가지 기술, 친환경 수박 생산을 위해서 무단히 노력하며 군에서 유기 비료도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 언제나 작목회 내부에서는 회원들의 소득과 기술을 함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교류를 한다는 것이다.

작목회 운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김덕호 씨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었다.

“어려운 점이요? 회원들 각자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을 굳이 꼽으라면, 회원들이 많다 보니 일정 규모 이상이 넘어 버리고 있어요. 사람이 많으면 통제하기 힘들듯이 회원 관리가 힘들죠. 그래도 충분히 커버가 되고 있습니다.”

수박을 늘 자신들의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생산한다는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영농 자재의 공급과 기술 습득을 위해 외부와도 교류를 많이 하고 교수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작목회의 일이라고 한다. 회원들은 각자 자기의 수박이 전국에서 유명한 수박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하며, 그런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야 브랜드도 오래 살고 농가 소득도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였다.

이러한 덕산농업협동조합과 진천군, 수박 농가들의 마음가짐과 수박작목회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노력은 오늘날의 생거진천 덕산꿀수박의 전국적 위치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게 한 원동력임이 틀림없었다.

[수박대학을 통하여 끝없는 기술 연마]

2009년 3월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생거진천수박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하여 11월 24일까지 30개 강좌를 100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한다. 재배 기술 교육과 유통 교육, 포장 교육 등의 강좌를 진행했으며, 12월 3일 드디어 제 1회 수료식을 마쳤다.

전국에서 마에스트로 대학을 열고 있는데 마에스트로라는 것이 ‘장인’이라는 외래어이다. 농업, 축산 등에 관한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지고 강의를 열고 있는 학교로 전국에 4년제 대학으로 있다. 지금 현재 충청북도에는 덕산농협 2층에 수박 마에스트로 대학 강의실이 있다. 1주일에 한 번씩 목요일에 강의가 열리는데, 이 강의를 4년간 듣고 대학 수료를 하는 것이다.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있는 대학이라고 해서 그런지 단양에서도 오고 청주에서도 온다. 하지만 거의 덕산 출신이라고 한다. 덕산농협 2층이 주 강의실이며, 전국에서 원예학이나 비료학 관련 최고 권위자들이 와서 강의를 한다. 전라북도 고창에 수박연구소가 있어서 그런지 전북대학교 교수들이 많이 온다는 말을 하였다. 학생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피곤한데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를 한다는 말은, 정말 덕산꿀수박이 전국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한 말이었다.

[정보제공]

  • •  김덕호(남, 1953년생, 신척리 주민, 덕산수박작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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