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남연년의 신도비.

[건립경위]

남연년[1653~1728]은 1676년(숙종 2)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박천군수 등을 역임하였는데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이 일어나자 청주영장(淸州營將)으로 반란군과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이 일로 좌찬성(左贊成)에 추증되었으며, 1729년(영조 5)에 숭선군(崇善君)으로 추봉되고 정려문이 세워졌다.

[위치]

남연년 신도비는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대장네터골에 위치한다. 진천군청 사거리에서 우회전한 후 벽암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백곡저수지 방면으로 약 5㎞ 직진한다. 건승교를 지나 건승리, 명암리 방면 우측으로 약 3㎞ 가면 명암리 뒷산에 이르는데 남연년 묘소 어귀에 신도비가 있다.

[형태]

남연년 신도비는 방형 대석 위에 높이 196㎝, 너비 75.5㎝, 두께 35㎝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가첨석을 얹었으며, 주위는 철제 보호 난간을 둘러놓았다.

[금석문]

남연년 신도비는 4면비로, 비제는 ‘증좌찬성행청주진영장시충장공신도비명(贈左贊成行淸州鎭營將諡忠壯公神道碑銘)’이다. 비문은 이재(李縡)가 지었고, 윤시동(尹蓍東)이 글을 썼으며, 유척기(兪拓基)가 전서를 썼다.

[현황]

남연년 신도비는 남연년의 묘소 어귀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위를 두른 난간이 오래되어 관리가 필요하다. 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비문을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