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산 형세 돌고 돌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690
한자 山形勢-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종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
작가 이승소(李承召)[1442~1484]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전기

[정의]

조선 전기 문신 이승소진천현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이승소(李承召)[1442~1484]는 조선 성종 때 예조판서를 지낸 문신이자 학자로, 신숙주(申叔舟) 등과 함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를 펴내기도 하였다. 「산 형세 돌고 돌아」이승소진천현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지은 한시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혼자서 책상 기대 자다가 깨어나니[獨憑鳥饋腄初醒]

여기서 서울까진 단정이 몇이던가[此去京華幾短亭]

산 형세 돌고 돌아 옛 고을 둘러싸고[山勢周遭圍古邑]

소나무 소슬한 소리 상긴 창문 꿰뚫네[松聲肅瑟透踈欞]

지금은 곡가가 비싸 백성들 곤궁한데[紙今糶貴民方困]

어느 날 풍속 순후해져 대문 걸지 않으려나[何日風諄戶不偏]

나라 은혜 갚기 전에 부모님 늙으시니[未報國恩親亦老]

돌아갈 기약 또한 저버리지 말아야지[歸期且慕負丁寧]

[특징]

백성에 대한 목민관의 사랑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잘 나타나 있다. 임지를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 애민 정신이 짙게 배어 있다.

[의의와 평가]

「산 형세 돌고 돌아」는 오늘날로 치면 임지(任地)에서 부모가 계신 서울을 그리워하며 지은 한시이다. 국록을 먹는 공인(公人)과, 부모를 모시고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인(私人)으로서의 개인의 처지를 읊은 한시이다. 백성들의 삶이 나아지게 되면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소망이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