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속리원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649
한자 俗離遠芩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권희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
작가 채지홍(蔡之洪)[1683~1741]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후기

[정의]

조선 후기 채지홍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동에서 멀리 보이는 속리산의 절경을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속리원금(俗離遠芩)」채지홍(蔡之洪)[1683~1741]이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동의 경치를 노래한 어은팔경시(魚隱八景詩)의 하나이다. 어은팔경은 제1경 어은초당(漁隱草堂)[어은의 초당], 제2경 심곡계석(深谷溪石)[깊은 계곡의 시내와 돌], 제3경 전산송추(前山松楸)[앞산의 소나무와 가래나무], 제4경 후록재궁(後麓齋宮)[뒤 산기슭의 재궁], 제5경 상가암천(上家岩泉)[상가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물], 제7경 하정연당(下庭蓮塘)[정원의 연꽃 피는 연못], 제8경 향사소금(鄕射小琴)[활터의 낮은 언덕] 등이다.

채지홍은 재능과 지혜가 출중하여 8세에 이미 한시를 지어 세인을 놀라게 하였으며, 성리학자로 이름이 높았다. 한때 충청도도사도 지냈으며, 저서로는 『성리관규(性理管規)』, 『세심요결(洗心要訣)』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많은 한시를 남겼으며, 후진 양성에도 힘을 썼다. 어은팔경시(魚隱八景詩)도 그의 작품이다. 채지홍이 세상을 떠난 후 지방 유림들이 그를 모시는 사우(祠宇)를 세우고 봉암향현사(鳳岩鄕賢祠)라 칭하였으며, 후진 양성의 도장으로 삼았다.

[내용]

처마에서 바라보면 옥과 눈 모양의 자태로[簷外謠作玉雪姿]

소금강이라 말하는 이 산은 세속을 떠났다네[小金剛與世氛離]

묘향산과 태백산도 여기만 못하리니[妙香太白風斯下]

문장봉(文狀峰)과 천황봉(天皇峰)의 기이한 형세에랴[文壯天皇勢最奇]

선관(仙官)들이 차례 차례로 상홀(象笏)을 꽂고 있는 양[次第仙官排象笏]

제녀(帝女)들이 줄지어 구름깃발 두 손으로 받드는 듯하네[聯翩帝女捧雲旗]

이 몸 병든 학처럼 날아오르기 어려우니[身同病鶴飛難到]

부질없이 주자(朱子)의 시구만 읊조리누나[興發空吟晦老詩]

[의의와 평가]

「속리원금」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동에서 멀리 보이는 속리산의 절경을 읊은 것으로, 기이한 문장봉과 천황봉의 형세는 어떤 것에도 견줄 바가 없으며, 속리산의 줄기 따라 솟아 있는 봉우리들을 선관이 상홀을 꽂고, 제녀들이 줄지어 구름깃발을 받들어 가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였다. 또한 자신은 병든 학이라고 표현하며 시구를 읊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