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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완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642
한자 錦溪浣砂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집필자 권희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제영|한시
작가 이윤종|김진환

[정의]

이윤종과 김진환이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금계의 풍경을 읊은 한시.

[개설]

「금계완사」는 국농 이윤종과 화오 김진환이 광혜원면 광혜원리 금계 물가에서 빨래하는 풍경을 읊은 시로 창작 연대는 미상이다. 1982년 진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의 ‘제영’편에 기록되어 있다. 본래 ‘금계완사(錦溪浣紗)’는 평사낙안(平沙落雁), 우담제월(牛潭霽月), 두타모종(頭陀暮鐘), 상산모운(常山暮雲), 농암모설(籠岩暮雪), 어은계석(漁隱溪石), 적대청람(笛臺晴嵐) 등과 함께 상산팔경의 하나로서 경치 좋은 곳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옛날에 이 금계(錦溪)에서 충청도관찰사가 경질될 때 신·구 관찰사가 이곳에서 만나 도장을 주고받고 하루를 함께 즐겼다고 한다. ‘금계완사’라고 하는 것은 금계에서 기생들이 비단옷을 입고 재미있게 놀이를 하였다는 뜻이다.

[구성]

이윤종과 김진환이 지은 한시는 모두 칠언 율시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내용]

1. 이윤종의 시

서로서로 부르면서 빨리 올아 걸음 재촉하는데/ 금계 이 고장에 웃음꽃이 피었구나/ 아름다운 처마 그림자는 물에 비친 달에 번득이고/ 흰 버선에 풍기는 향기 돌 위 이끼에 생기는 듯/ 언덕 맞은편 동쪽 서쪽 그 집에 사는데/ 날마다 금계 향해 먼저 왔다 늦게 왔다 하누나/ 일반 여자들은 편안하게 지내건만/ 난 더러워진 때나 씻으려 왔다 갔다 하노라[相喚相呼步步催 錦溪之上笑顔開 花裙影漾波心月 羅襪香生石上苔 隔岸東西家共佳 臨溪先後日俱來 一般女子歸寧志 薄汗我私律復回].

2. 김진환의 시

백수에 울머리 물은 얕고 깨끗한데/ 밤마다 빨은 옷보고 갈매기 떼 놀래네/ 옷 빠는 향기로운 못은 물결 따라 일렁이는데/ 어지러운 절구공이소리 달 따라 똑똑히 들리네/ 월녀는 여기서 몇 천 번이나 불렀다는데/ 귀공자는 몇 번이나 고운 정 느끼었는고/ 다듬이소리 울리자 돌아가는 길손 걸음 급하였는데/ 가을바람 따라 백제성에 앉은 것만 같구려[相喚相呼步步催 錦溪之上笑顔開 花裙影漾波心月 羅襪香生石上苔 隔岸東西家共佳 臨溪先後日俱來 一般女子歸寧志 薄汗我私律復回].

[의의와 평가]

금계 물가에서 아낙네들이 빨래하는 풍경을 읊은 시인데, 그 모습이 금계의 절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읊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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