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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6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구산리
집필자 이창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동물요
기능구분 아동 유희요
형식구분 독창|합창
박자구조 2박자 계열
가창자/시연자 이식[덕산읍 구산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구산리에서 어린아이들이 모래를 가지고 놀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두꺼비 노래」는 모래밭에서 모래를 가지고 두꺼비집짓기 놀이를 할 때에 부르던 아동유희요이다. 「두꺼비 노래」덕산읍 구산리에서 채집되었지만 인근 지역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두꺼비집짓기 놀이는 혼자서 하는 경우는 드물고, 여러 명이 모여서 논다. 강변의 모래사장에서 모래를 왼 손등 위에 올려놓고 오른 손으로 두드려 단단하게 한 후, 왼 손을 살며시 빼내어 작은 구멍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두꺼비 노래」를 반복해서 부른다. 「두꺼비 노래」는 손바닥으로 다질 때 부르며, 두드리는 박자에 맞추어 부르기 때문에 박자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노래는 2박자 계통으로 짧으며, 단순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사설은 2자 내지 3자의 여섯 구로 구성되어 있다. 사설이 ‘두껍아 두껍아 네집 져줄께 내집 다오’로 되어 있어서 경기·인천 지역의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와 같이 다양한 놀이 도구가 없던 예전에 어린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즐기던 놀이문화 중의 하나이다. 충청북도 청원군 낭성면 관정리에서도 「두꺼비 노래」가 채집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10월 29일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구산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식[여, 59]이 부르는 노래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2박자계의 리듬이 6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창 및 합창으로 행해진다.

[내용]

두껍아 두껍아 네집 져줄께 내집 다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두꺼비 노래」는 날씨가 춥지 않은 날에 어린이들이 주변의 강가 모래밭에서 모래를 쌓아 작은 구멍을 만드는 놀이를 할 때에 부르는 노래이다. 만들어진 모래집은 겉모양이 두꺼비 등 모양을 하고 있고, 안쪽에 생긴 조그만 구멍은 두꺼비가 들어갈 정도이기 때문에 이 노래의 명칭이 「두꺼비 노래」가 된 것이다. 두꺼비집짓기 놀이를 하면서 만들어진 작은 구멍에 때로는 물을 조금 넣어두고 두꺼비나 개구리 등을 잡아넣기도 한다.

[현황]

예전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불렀지만, 개인용 컴퓨터와 게임기 등 다양한 오락 매체의 보급으로 현재는 사라져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자연을 벗 삼아 노는 어린이들의 놀이문화가 거의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두꺼비 노래」와 같은 민요는 보존하여 재현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노래와 함께 행해지는 두꺼비집짓기 놀이는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놀기 때문에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래로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10.17 읍 승격에 따른 행정지명 수정 덕산면 -> 덕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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