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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61
한자 妓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집필자 이창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토속민요
기능구분 신세타령
형식구분 독창|통절 형식
박자구조 3분박 4박자의 잦은 타령
가창자/시연자 이환이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기생이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유희요.

[개설]

「기생 노래」진천군 문백면에서 전승되는 소리로서, 기생 자신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여자로서의 굳은 절개를 강조하며 신세타령을 하는 토속민요이다. 장구 장단은 잦은 타령으로 빠른 템포로 노래하는데, 3분박 4박자의 리듬형을 보이고 있다. 「기생 노래」의 사설은 비록 기생일지라도 그 절개는 성벽처럼 굳건하다고 노래하고 있다. 서울 지방의 휘몰이잡가 중에도 나오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 어룡[어링이]마을 주민 이환이[여, 64]가 부르는 노래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독창으로 행해지며, 통절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

친구나 영산 명산봉에/ 바람이 분다고 쓰러지랴/ 성벽 같은 굳은 절개/ 내 마음 하나나 허락하리/ 몸은 비록 화류겔 망정/ 절개조차나 잊은 손가/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기생이란 예기(藝妓)의 칭호로서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나 춤 또는 풍류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를 말한다. 그런데 진천 지역에서 불리고 있는 이 「기생 노래」는 천한 노래가 아니다. 그 이유는 조선조에는 기생을 관장하는 기생청(妓生廳)이 있어서 노래와 춤, 글씨, 회화 등을 가르쳐 천한 계급이면서도 교양인으로서 교양과목을 연마시켰기 때문이다. 기생이 상대하는 부류가 상류 고관이나 학식이 높은 유생(儒生)이었으므로, 예의는 물론 한학(漢學)의 교양이 높아야 했던 기생들은 자신의 신세를 노래 삼아 불렀다.

[의의와 평가]

신세타령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기생 노래」는 신분이 기생일지라도 그 절개가 굳건하다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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