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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서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97
이칭/별칭 목사리,목도리,소멍에,소목사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문백면 문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소의 목에 복숭아나무 가지를 걸어 주는 풍속.

[개설]

목서리는 백곡면 명암리와 문백면 문덕리 미래마을에서 음력 1월 14일에 소의 질병을 막고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며 소의 목에 복숭아나무 가지나 왼쪽으로 꼰 새끼줄을 걸어주는 세시풍속이다. 이를 목사리, 목도리, 소멍에, 소목사리 등으로도 일컫는다. 지역에 따라 복숭아나무 가지에 붉을 칠을 하고 왼새끼로 묶어 외양간에 걸어두기도 한다.

복숭아나무 가지는 잡귀를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왼새끼는 잡귀나 병 등의 나쁜 기운이나 해충 등을 물리치는 주술적인 힘이 있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복숭아나무 가지나 왼새끼를 소의 목에 걸어주면 소에게 잡귀나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여 소가 한 해 동안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여겼다. 특히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나무 가지[東桃枝]’로 만든 목서리는 더욱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

[절차]

목서리는 왼쪽으로 꼰 새끼줄 또는 복숭아나무 가지로 만들어서 소목에 둘러주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문백면 문덕리 미래마을에서는 음력 1월 14일에 소가 한 해 동안 여물도 잘 먹고 건강하게 밭도 잘 갈 것을 기원하며 소의 목에 왼새끼나 복숭아나무 가지를 각각 또는 함께 걸어주었다. 이것을 ‘소목에 복숭아가지 걸기’ 또는 ‘소목사리’라고 부른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가장 큰 재산이자 노동력이었다는 점에서 소가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풍속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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