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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오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320
한자 韓方-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157[문화6안길 14-13]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정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오리고기 요리
재료 산오리|십전대보탕|찹쌀|밤|은행
관련의례/행사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서 한방 육수와 오리로 만든 향토음식.

[개설]

한방오리는 산 오리와 십전대보탕이 조화를 이룬 음식으로 먼저 오리고기의 맛을 느낀 다음 육수에 찹쌀 누룽지를 삶아 먹는 영양 만점의 향토음식이다. 특히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여 오리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들지 않으며, 고소한 누룽지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더욱 감칠맛이 나는 보양식이다.

[연원 및 변천]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 있는 큰손가든은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한방오리 전문점이다. 1983년부터 토종 물고기나 닭을 이용한 음식들을 만들어 왔으나, 점차 건강을 고려하고 경쟁력까지 갖춘 요리를 연구하다 완성된 것이 한방오리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먹는 십전대보탕과 오리를 배합하여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한방오리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또한 오리고기를 먹은 뒤에 살짝 튀긴 찹쌀 누룽지를 십전대보탕 육수에 넣어 적당히 끓여 먹는 맛이 별미이다. 큰손가든은 한방오리로 2001년 제5회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만드는 법]

한방오리의 주재료인 오리는 반드시 산 오리로 준비한다. 기름기를 제거하여 느끼함을 없애고 담백한 맛이 나도록 오리의 껍질을 벗겨낸 다음 다양한 한약재로 달여 만든 십전대보탕 육수에 끓인다. 이때 밤, 은행 등의 견과류를 함께 넣는다. 오리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먼저 고기를 건져 먹고, 한방 육수에 살짝 튀긴 찹쌀 누룽지를 넣고 약 10분간 더 끓여 죽처럼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속담이나 ‘오리고기를 잘못 먹으면 손가락이 붙는다’, ‘낙동강 오리알’ 등의 옛말로 미루어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오리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행사에서 많이 쓰이는 닭 요리에 비해 오리 요리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잘 알려진 전통 요리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현대에는 오리고기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점차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되고 있다. 특히 오리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닭고기의 절반 밖에 들어 있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당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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