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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521
한자 鎭川碧岩里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박중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적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벽암리에 있는 삼국시대 유적.

[위치]

진천 읍내에서 청주로 향하는 국도 17호선을 따라가면 벽암리 진천 길상사(吉祥祠)가 보인다. 진천 길상사 방향으로 200m 가다 보면 국궁장이 보이는데, 벽암리 유적은 국궁장 사무실 오른쪽 구릉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

1999년 오창-진천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구간 지표조사에서 회청색 경질 타날문토기[두드림무늬토기] 등이 발견되어 2000년 이 지역에 대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6개의 유구와 토기·기와편 산포지 등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들 유구는 최근의 민묘가 있던 자리이거나 여러 시대의 유물이 혼재된 폐기 장소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다. 과거 벽암리 유적지에서 주거나 매장과 관련된 문화 행위가 오랜 시간 이루어졌지만 그와 관련된 유구나 유물이 이미 교란 또는 파괴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황]

벽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살펴보면 삼국시대의 회청색 경질토기를 비롯하여 고려와 조선시대의 기와편, 그리고 분청사기와 백자편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다. 이 중에서 회청색 경질토기의 경우 6세기 후반경의 신라 토기에 해당하는 것들이 있고, 자기편 중에는 귀얄문으로 보아 16세기 전반경으로 보이는 분청사기가 있는가 하면 내저원각(內底圓刻)의 특징이나 태토받침의 특징으로 보아 역시 16세기 전반경으로 보이는 백자편 등이 있다. 이상으로 미루어 볼 때 벽암리 유적의 연대는 삼국시대 후반으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긴 시간 폭을 가진다 하겠다.

[의의와 평가]

지표면에서 쉽게 발견되는 유물들 때문에 벽암리 유적은 지표 조사에서 주목받았고, 시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조사되었다. 그러나 시굴 조사 결과 퇴적층 내부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유구가 발견되지 않았고, 퇴적토 내부의 유물들도 여러 시대의 것이 혼재된 경우가 많으며 대체적으로 유적의 보존 상태가 열악하여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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