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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골고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088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진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개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산직말마을과 막골마을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유래]

막골고개는 막골과 고개로 나뉜다. 전국적으로 막골이나 먹골이라는 지명이 매우 많으며, 여기서 먹은 막의 변화형으로 볼 수 있다. ‘막’은 한자 ‘막(幕)’으로 보아 ‘전에 산막이 있던 골짜기’, ‘어떤 사람이 움막을 짓고 살던 골짜기’, ‘막을 치고 도둑을 막은 골짜기’, ‘선비 한 사람이 피란을 와서 막을 치고 살던 골짜기’ 등으로 풀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막’을 동사 어간 막-[塞]이나 마지막·막바지·끝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막골은 ‘막다른 골짜기’나 ‘막은 것처럼 보이는 좁은 골짜기’ 또는 ‘마지막에 있는 골짜기’로 해석된다.

막골을 말골의 변화형으로 볼 수도 있다. 말은 일반적으로 ‘크다’의 의미가 있으므로 말골이나 변화형 막골은 ‘큰 골짜기’로 풀이된다. 따라서 막골고개는 ‘막이 있던 골짜기 부근에 있는 고개’, ‘막다른 골짜기 부근에 있는 고개’, ‘막은 것처럼 보이는 좁은 골짜기 부근에 있는 고개’, ‘마지막 골짜기 부근에 있는 고개’, ‘큰 골짜기 부근에 있는 고개’ 등 다양하게 풀이된다. 고구려와 백제의 옛 지명에 ‘영(嶺)’·‘현(峴)’계 지명이 여럿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고개’는 일찍부터 지명에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막골고개는 나지막한 고개로 과거에는 서낭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은 1차선 포장도로로 바뀌어 약 1.5㎞ 떨어져 있는 막골마을과 산직말마을 사람들의 농로로 긴요하게 쓰이고 있다. 막골마을은 이곳에서 옥돌을 갈고 닦아 장신구를 만들었다고 하여 마옥골[磨玉골]이라고 했는데, 발음이 변하여 막골이 되었다고 한다. 마옥(磨玉)·마위동(馬位洞)으로도 불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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