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17세기 초엽부터 조선의 지식인들, 특히 남인(南人) 학자들을 중심으로 천주교를 지식의 차원에서 탐구하게 되었다. 1794년 말에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를 영입하는 등 조직적인 교회 활동을 펼쳐 1800년에는 교인이 10,000여 명으로 교세가 확대되었다. 이처럼 천주 신앙이 빠르게 퍼져 나가자 천주교를 공격하는 공서파(攻西派)는 1801년(순조 1) 신유박해를...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와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걸쳐 있는 산. 서운산(瑞雲山)[547m]은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걸쳐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충청남도 천안시와 경계를 이룬다. 산세가 그리 가파르지 않고 바위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4월 초에는 계곡과 능선에 진달래가 피고, 5월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서운산...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천주교 성지.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노고산 아래 위치한 진천 배티 성지(聖地)는 많은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고 기도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동네어귀에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고개, 즉 이치(梨峙)라는 말이 생겨났고 이것이 순수한 우리말로 ‘배티’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조선 영조 때 이인좌가 난을 일으켰을 때 백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