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합목리에서 잊기 잘하는 선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합목리 주민 강용모[남, 36]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1983년 충청북도에서 출간한 『민담민요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느 고을에 글공부만 하는 선비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선비는 글을 읽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