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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C030302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삼덕리 1구 하덕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보은

문강도예에서는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농사를 짓게 함으로써 자연과 가까워지고, 농부들의 노고를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파괴되어 가는 우리 주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물들이는 천연 염색 체험]

문강도예 캠프에서 운영하는 천연 염색 체험은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주로 양파 껍질, 장미꽃, 솔잎, 튤립, 뽕나무 등의 식물성 염료와 광물성 염료인 황토를 이용하는데, 문강도예에서 재료를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계절별로 준비하는 재료가 달라진다.

천연 염색 체험에서는 기본적으로 면 손수건 1장이 제공되며,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면 티셔츠를 준비해 오도록 한다. 계획이 있을 경우 미리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 재료에 따라 색다른 체험을 할 수도 있다.

3월에는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쑥과 양파 껍질을 이용해 쑥색과 갈색을 내어 염색을 한다. 4월에는 황토와 대나무재를 이용하여 황토색과 푸른 회색이 나올 수 있는 염색 체험을 한다. 5월은 솔잎을 이용해 카키색으로 염색이 되게 하고, 뽕나무를 이용하여 황갈색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6월은 장미와 튤립을 이용해 흑색과 갈색 염색이 가능하도록 한다.

천연으로 염색한 손수건이나 면 티셔츠는 약간의 탈색과 변색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상품으로 만들 경우 보통 5~6회 정도 반복 염색을 하는 반면에 체험 학습에서는 1~2회 정도 밖에 염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천연 비누 만들기]

문강도예 캠프에서 인기 있는 코너가 비누 베이스와 천연 허브 오일을 이용하여 내 피부에 꼭 맞는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비누를 만들 때는 천연 보습제인 하알루론산과 글리세린이 포함된 고급 비누 베이스에 라벤더를 비롯한 티트리·오렌지·레몬 등의 천연 에센셜 오일과 녹차·황토·숯·캐모마일·카렌듈라 등의 첨가물을 넣어 만든다. 특히 아토피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피부에 좋은 녹차, 황토, 숯, 감초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해 내 피부에 맞는 비누 만드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천연 비누에 첨가하는 각종 오일은 아로마 테라피 효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피부를 깨끗하게 해 주는 살균 작용 또는 피부 정화 작용을 도우며,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알록달록 예쁘고 향기로운 천연 비누 만들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쫀득쫀득 인절미 만들기]

인절미는 찹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절구에 찧거나 떡메로 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물을 묻힌 떡이다.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 잔칫상에는 빠지지 않는 대중적이고 품위 있는 떡으로 소화가 잘 되고 열량 값이 매우 높다.

문강도예에서는 안반과 떡메를 이용해 재래식 인절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음식 문화를 맛보게 하고 있다. 인절미와 같은 우리의 전통 음식은 특히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별미로 기억될 것이다.

[정보제공]

  • •  이성기(남, 1953년생, 문강도예 운영)
[참고문헌]
  • 문강도예(http://munkang.ibbu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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