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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716
한자 靑龍-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진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서낭골마을 앞에 있는 산.

[명칭유래]

청룡뿌리는 청룡과 뿌리로 나뉜다. 청룡은 풍수지리상 좌청룡(左靑龍)에 해당하므로 주산(主山)에서 뻗어나간 왼쪽 산줄기를 말한다. 뿌리는 부리의 변화형이다. 부리는 백제어 ‘*부리(夫里)’에 소급되는데, 고구려어 ‘*홀·*골[忽]’이나 신라어 ‘*불[火·伐]과 친족어로 여겨진다.

‘부여군본백제소부리군(扶餘郡本百濟所夫里郡) 릉성현본백제이릉부리군(陵城縣本百濟尒陵夫里郡) 청정현본백고량부리현(靑正縣本百古良夫里縣) 현웅현본백제미동부리현(玄雄縣本百濟未冬夫里縣) 고창현본백제모량부리현(高敞縣本百濟毛良夫里縣)’[『삼국사기(三國史記)』36]

이처럼 뿌리를 백제어 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면 본래 성(城)이나 동(洞)을 뜻하는 말이다. 다만 현대 지명에서는 의미 변화가 일어나 대개는 산부리, 즉 ‘산의 어느 부분이 부리같이 쑥 내민 곳’을 뜻한다. 따라서 청룡뿌리는 ‘마을 왼쪽에 발달한 산의 어느 부분이 부리같이 쑥 내민 곳’으로 풀이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청룡날이라고도 한다. 날은 원래 ‘연장의 가장 날카로운 부분’을 뜻하며, 주로 산 이름에 사용된다. 산등성이의 뾰족한 모습과 연장의 날카로운 날이 형태상 비슷하기 때문에 지명의 후부 요소로 전용된 것이다.

[자연환경]

약 200~300m 뻗어 내린 청룡뿌리의 산줄기가 서낭골마을 왼쪽을 감싸고 있고, 옆으로는 나비혈로 불리는 산줄기가 붙어 있다. 청룡뿌리 반대편 서낭골마을 오른쪽에는 장승백이가 자리하고 있다. 장승백이는 과거 장승이 꽂혀 있던 산으로, 길게 뻗지 않고 뭉툭한 모양이다. 두 산 모두 참나무와 소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현황]

청룡뿌리의 끝 부분은 광복 후 조성된 초평저수지에 일부가 편입되었고, 일부는 진천~증평 간 2차선 도로에 포함되었다. 중간 부분도 2013년 개통 예정인 진천~증평 간 4차선 도로에 포함되었다. 따라서 청룡뿌리의 옛 모습은 온전히 찾아볼 수 없으나 장승백이는 아직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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