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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46
이칭/별칭 「나무꾼 노래」,「초부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집필자 이창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속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임산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장절 형식
가창자/시연자 김도분|최권식|윤대근

[정의]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나무꾼이 땔감으로 쓸 나무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에서 나무꾼들이 땔감을 구하기 위해 산으로 가거나 풀을 베면서 부르는 임산노동요이다. 진천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는 「초부가(樵夫歌)」라고도 한다. 협의로는 나무꾼들이 땔나무를 하며 부르는 소리를 뜻하고, 광의로는 「목신(木神) 고사 소리」, 「갈 꺾는 소리」, 「풀 베는 소리」, 「나무 베는 소리」, 「나무 나르는 소리」까지도 포함시킬 수 있다. 사설은 나무를 구하는 작업과 관련된 내용은 없고, 남녀의 그리움을 주제로 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의 주민 김도분[여, 64]과 초평면 금곡리 수문마을의 주민 최권식[남, 60]·윤대근[남, 미상] 등이 노래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나무하러 갈 때는 혼자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영을 하는 독창으로 이루어진다. 사설을 계속 이어가는 장절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

1. 김도분의 사설

가을바람 쓸쓸한 찬바람에/ 두견 접새두 슬피울구/ 독보공방 홀로 누워서/ 이밤 저밤이 다 가여도/ 어리석은 마음으로/ 저 달이 질울면 올지알구/ 독보공방 홀로앉어/ 저기가는 저 기러기럴/ 짝을 찾으서/ 쌍상이두 날어드는데/ 우리 인생은 어예하여서/ 어리석은 마음으로/ 기적두 야침한데/ 정두나 절박얼 드르간데/ 두견 젙에도 홀로앉어/ 너두나 울구도 나두울어/ 같이나 울어서 새워보세.

2. 최권식의 사설

잘 살고 못사는건 제 골 복인데/ 어린 가장 못만난 건 철천지 웬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내 팔자나 니 팔자나 이불자리 요 깔아놓고/ 잠자 보기는 발써이 글렀는데/ 멍글멍글에 멍석자리야/ 잠이나 깊이 들어라.

3. 윤대근의 사설

오다 가다 만난 사람 정으로만 살고/ 귀밑머리 마주풀은 예법으로만 사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온돌방에서 생활했기에 땔감이란 겨울철을 나기 위한 필수품이었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 미리미리 나뭇단을 쌓아 놓아야만 했다. 임산노동요로는 경상도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어산용」이 잘 알려져 있으며, 전라북도 익산의 「목발 노래」, 경기도 연천의 「아미산 울어리」, 충청북도 중원 지방의 「아라성」과 「갈 꺾는 소리」, 괴산 지역의 나무를 베기 전에 목신에게 제사지내면서 부르는「목신 고사 소리」 등도 유명하다.

[의의와 평가]

「나무하러 가면서 부른 노래」는 나무하러 갈 때와 올 때, 나무하는 중간 중간에 신세를 한탄하듯이 상황의 대조를 통하여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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