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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다지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16
이칭/별칭 「땅 다지는 노래」,「땅 다지기 노래」,「땅 다지는 소리」,「땅 다지기 소리」,「집터 다지기 소리」,「집터 다지는 노래」,「지대미 소리」,「지대호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구산리
집필자 서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토목 노동요
기능구분 토목 노동요
형식구분 선후창|1행 2음보
가창자/시연자 주광식 외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구산리에서 집터를 다지면서 부르던 노래.

[개설]

「집터 다지는 소리」는 집을 짓기 위한 땅을 잘 다지기 위해 부르는 토목노동요로서, 여러 사람이 무거운 돌덩이나 통나무를 줄에 묶어 함께 들어 올렸다 내려뜨리면서 부른다. 그러므로 「집터 다지는 소리」는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동작을 통일하기 위한 신호의 기능을 가진다. 지역에 따라 「땅 다지는 노래」, 「땅 다지기 노래」, 「땅 다지는 소리」, 「땅 다지기 소리」, 「집터 다지기 소리」, 「집터 다지는 노래」, 「지대미 소리」, 「지대호 소리」 등으로도 부른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10월 29일 덕산면[현 덕산읍] 구산리에 사는 주광식[남, 61세] 외 2명이 부른 것을 서영숙이 채록하여 『진천군지』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집터 다지는 소리」는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야하는 격렬한 노동을 하면서 부르기 때문에 노래 역시 앞소리 사설보다는 뒷소리인 후렴이 중심을 이룬다. 1행 2음보 형태의 짧은 앞소리와 "오호 지대미호" 하는 뒷소리를 번갈아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앞소리는 한 사람이 도맡아 부르고, 뒷소리는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른다.

[내용]

진천 지역에서 조사된 「집터 다지는 소리」는 앞소리 사설 없이 뒷소리만 채록된 것으로,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들이 “어-허 지대미호” 하는 후렴을 뒷소리로 받는다. 내용은 대체로 그 집터가 명당이어서 그 집터에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수명장수하고 여러 가지 복을 받게 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능적으로는 노동요이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의식요적 성격을 띤다.

어- 허 지대미호/ 어- 허 지대미호/ 오호 지대미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새로 집을 짓기 위한 터를 다지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협동 작업을 했다. ‘지점돌’ 또는 ‘지경이’라고 불리는 큰 돌덩이나 통나무를 7줄이나 12줄의 동아줄로 묶어 여러 사람이 함께 들어 올렸다 내려치면서 땅을 다지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당겨야 지점돌이 땅 위로 높이 솟구치고 내려 떨어지는 힘 역시 커지게 된다. 「집터 다지는 소리」는 이러한 작업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불렀던 노래이다.

[현황]

포크레인 등의 기계를 사용해서 집터를 다지는 등 모든 일이 현대화되면서 구비전승되어 오던 「집터 다지는 소리」는 듣기 어려운 노래가 되고 말았다.

[의의와 평가]

「집터 다지는 소리」는 지역이나 마을마다 후렴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에헤 지점이야”, “에헤 지경이야”와 같이 ‘지점’이나 ‘지경’ 등 다지는 도구의 이름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진천 지역에서는 “어-허 지대미호”로 ‘지대미’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소리가 채록되지 않아 문학적 양상을 살펴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11.15 읍 승격에 따른 행정지명 수정 덕산면 -> 덕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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